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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시장 빠르게 대응…사상 최대 분기 매출
-3분기 매출 1231억8천만불, 순이익 17억5천만불

 

공룡 아마존이 빠르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월마트가 온라인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며 10여 년만에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아시아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월마트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이 17억5000만 달러(주당 58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 순이익(EPS)은 1달러였다. 매출도 1231억 8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이에 월마트는 내년 회게년도 조정 주당 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4.30~4.40달러에서 4.38~4.4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같이 월마트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자 주가는 10.90%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렉 포란 월마트 미국 법인 CEO는 “아직 매장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지만, 이런 상승 기류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월마트의 수익 상승은 온라인 시장에 빠르게 대응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유통 공룡 아마존이 홀푸드 마켓을 인수하는 등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이에 대응하기 위해 월마트는 온라인 주문이 가능토록 노력했다.
월마트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미국 내 전자 상거래 주문이 50% 성장했고, 지난 분기에는 지난해보다 60% 성장했다”면서 “올해 전세계 전자 상거래 매출이 17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마트는 아마존을 지나치게 의식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마크 로어 월마트 전자상거래 부문 대표는 “우리는 아마존의 시장 점유율에 신경쓰기보다는 내부 역량을 펀더멘탈을 바로잡는데 집중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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