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53억弗, 39%↑
-글로벌 이벤트로 떠올라

 

중국 최대 이커머스 기업 알리바바가 올해 11월11일 광군제 매출 기록을 다시 한번 갱신했다. 

알리바바는 ‘솔로들의 날’이라 하는 광군제 하루 동안 1682억 위안(253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는 2016년 같은 날 매출에 비해 39% 증가한 것이라고 복수 외신들이 전했다. 

광군제는 중국에서 비공식적인 기념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서서히 자리잡아오다가 2009년 알리바바가 이날을 기념하는 판촉행사를 열기 시작하면서 대대적인 온라인 쇼핑의 날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올해 매출의 상당부분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루어졌다. 총 매출의 90%가 모바일 기기를 통한 주문이었다고 한다. 지난해 모바일 매출은 전체 매출의 82%를 차지했다. 2015년 이는 69%를 차지했으며,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하루 24시간 동안 의류와 신발류, 액세서리 등을 포함한 다양한 품목군에서 총 14억8000개의 거래 결제가 처리됐으며, 이는 2016년보다 41% 증가한 것이라 한다. 

올해에는 광군제 행사가 시작되고 나서 2분 1초 만에 10억 달러(66억 위안)매출을 기록했다. 두 시간 만에 119억 달러(788억 위안) 매출을 달성했다. 

알리바바의 광군제 하루 매출은 이미 2년 전 미국 최대 쇼핑의 날인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매출을 넘어섰다고 한다. 

2009년 처음 알리바바가 광군제 이벤트를 만들었을 당시에는 27개의 기업이 참여했다. 리테일 기업들과 소비자들에게 온라인 쇼핑에 대해 홍보를 하기 위한 차원에서 만든 판촉 행사로 시작됐다. 현재 이는 글로벌 이벤트로 떠올랐다. 

알리바바의 올해 이벤트에는 6만여 중국 밖 브랜드와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 중 1억 위안(1510억 달러) 이상 매출을 달성한 기업은 167개, 5억 위안(7540억 달러) 이상 매출을 달성한 기업은 17개, 10억 위안(1억5090억 달러)이상 매출을 달성한 기업은 6개였다. 

다니엘 장 알리바바 CEO는 “250억 달러가 넘는 매출을 하루에 달성한다는 것은 매출 이상의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기업과 소비자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리테일의 통합적 존재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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