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한· 중· 일 섬산련 회의 폐막 협력증진 재확인

지난 15일 오후부터 16일까지 일본 오사카 임페리얼 호텔에서 열린 제7차 한· 중· 일 섬유산업협력위원회가 3국 섬유· 패션업계의 공동 발전과 협력 증진을 재확인하고 17일 폐막했다.
성기학 섬유산업연합회장을 단장으로 한 한국 측 대표 27명과 중국 측 대표 24명, 주최 측인 일본 측 대표 45명 등 총 9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3국 회의에서 각국의 섬유패션산업 현황을 설명하고 공동발전 및 협력증진을 다짐했다.
특히 이번 3국 회의에서는 앞으로 한· 중· 일 3국 정부의 FTA 현상이 진행될 경우 섬유· 패션 분야는 그동안 3국 사무국 실무회의에서 합의한 대로 원산지 규정을 이의 없이 채택한다는 합의문을 선언했다.
이는 3국 정부가 FTA 협상을 개최할 경우 섬유· 패션 분야는 3국 섬유산업협력회의 사무국에서 실무협상단이 합의한 대로 방적은 스피닝 기준, 직물은 제직 기준, 의류는 봉제 기준 원산지 규정을 이의 없이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는 또 최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섬유, 의류 제품의 친환경 생산 및 소비자 안전기준 강화에 따른 업계의 대처 방안과 패션산업의 가상현실(VR) 및 인공지능(AI) 기술도입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성기학 회장은 “최근 한·중 관계 정상화를 계기로 한· 중· 일 및 동북아 지역 경제협력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다”며, “금번 회의가 동북아   정치, 경제협력 기조를 산업계로 발전시킬 수 있는 선도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내년 제7차 한· 중· 일 3국 섬유산업협력위원회는 중국에서 개최키로 하고 폐막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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