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개 패션 브랜드ㆍ국내외 1154개 매장 운영 활기
- 타이어코드 세계 3위ㆍ에어백 국내 1위 기업 수성

 

박동문 대표이사

국내 대표적인 섬유ㆍ패션 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박동문 대표(59)가 올해 ‘섬유의 날’ 최고의 영예인 금탑 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주)는 국내 최초 ‘섬유의 혁명’으로 볼리던 나일론 원사를 생산한 이래, 한국 섬유산업을 이끌어왔다.
박동문 사장은 4조 5천억원 규모의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이끄는 전문경영인으로  산업소재, 화학, 필름/전자재료 및 패션의 4대 부문을 중심으로 관련 시장을 선도하며 투명하고 책임있는 경영으로 내실있는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1983년 코오롱상사에 평사원으로 입사,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 부사장을 거쳐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하는 등 34년‘코오롱맨’이자 ‘샐러리맨의 신화’를 쓴 인물이다.
산업용 소재와 자재, 화학 소재는 물론 패션 분야에서도 국내 대표 기업으로 우뚝 서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이끄는 전문 경영인으로 국내 20개 법인과 해외 23개 법인 등 총 43개 법인의 운영을 맡고 있다.
탁월한 경영 능력을 보여온 그는 직원들과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임원실도 없애고 부서와 부서사이에 미팅 공간을 만들어 소통 공간을 만들었다. 최근 패션업계 붐으로 확산된 ‘빅데이터 분석’역시 2012년부터 이미 코오롱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판매 재고 관리 및 시스템화한 의사결정으로 오차를 줄인 경영을 가능케 했다.
21세기 글로벌 톱 화학/소재 및 패션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자동차소재, 첨단소재, 광학용 필름, 화학 및 패션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의 투자 및 증설 등 글로벌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세계 3위의 타이어 코드(연간 2천억원 매출, 연간 11만3천톤 생산) 및 석유수지사업, 국내 1위 자동차용 에어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타이어코드는 베트남 신규설비 구축으로 연간 11만 3천톤까지 생산규모가 늘어났다. 최근 해외 경쟁 기업 파산에 따라 수요가 늘면서 연간 12억 달러 수출 규모에 이른다. 해외 시장은 유럽 30%, 아시아 30%, 미주 30%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 크라이슬러, 포드 등에 자동차 에어백을 공급해온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벌 기업들의 사업 축소를 이용해 베트남 에어백 봉제공장을 인수한 데 이어 멕시코에도 공장을 건설하는 등 관련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미래기술 개발을 대비한 ‘코오롱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센터’역시   미래 전략을 추진하는 박대표의 남다른 열정이다. 글로벌 IT 기업인 노키아와 ‘IoT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IoT  웨어러블 비즈니스 공동추진과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서기로 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패션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 중이다.
26개 패션 브랜드(자체 21개, 라이센스 브랜드 5개) 와 1154개 매장(백화점 759개, 가두점 395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5년 4월 코오롱의 국내 첫 유통사업인 컨테이너 쇼핑몰‘커먼그라운드’를 통해 국내 신진브랜드 입점과 낮은 수수료로‘상생’이라는 사회공헌을 녹여낸 것도 그의 젊은 패션 포트폴리오를 향한 미래지향적 발상이었다.

코오롱FnC에서 가장 괄목할만한 브랜드인 ‘쿠론’과 ‘슈콤마 보니’‘럭키슈에뜨’ 등 독보적인 디자이너 브랜드 인수 및  패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에피그램’의 선도적인 브랜드로서 입지가 주목을 끈다. 특히, 아웃도어 선봉에 서있는 ‘코오롱스포츠’는 올 초 중국 최대 스포츠웨어기업 ‘안타(ANTA)’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중화권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코오롱스포츠는 중국에 214개 매장을 운영 최근 3년간 두자릿수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중화권 넘버원 아웃도어 브랜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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