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일류 강소기업 만든 숭상 받는 기업인

-가방지· 산업용섬유 업· 미들 통합형 한국대표기업 육성
-전 공정 현대화· 전산화 품질 경영, 산업발전 헌신

 

박영희 대표이사

대구 섬유업계의 비중 큰 중진 기업인이자 숭상받는 지도자인 박영희 삼성교역 회장(77)이 올해 제31회 섬유의 날에 정부로부터 영예의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탁월한 경영 능력과 창의적인 노력으로 회사를 초일류 강소기업으로 키운 거물 기업인이자 아니라 업계를 위한 헌신적인 봉사를 아끼지 않는 존경받는 지도자다.
지난 73년 삼성염공사를 처음 설립한 후 88년 삼성교역(주)을 창립하여 신소재 원사소싱에서 부터 제직, 염색 후가공, 코팅까지 업스트림과 미들스트림의 통합형 연계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했다. 창립 이후 40여 년간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태섬직물을 적용한 가방 원단과 산업용 섬유 전문 메이커로 우뚝 서 이 부문 수입 대체와 수출 증대에 나서는 등 섬유산업 발전에 기여한 탁월한 기업인이다.
평소 “고객이 원하는 섬유를 만들자.” “업계의 선두주자가 되자.”는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내수와 수출시장에서 고속성장을 주도하면서 대구 섬유업계의 혁신기업 모델이 됐다. 창립 초기부터 제조공정의 신속· 안정 생산을 위한 원스톱 공정에 따른 설비와 함께 제조공정관리 전산화를 99% 구축하는 등 현대화·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 공정에서의 공정관리 및 원단 진행사항 추적, 재고관리, 운송관리, 전산 시스템을 활용한 영업이익 평가와 불량률을 분석해 이를 최소화시켜 원가 경쟁력을 키운 탁월한 기업인이다. 아울러 대구 염색공단 최초로 ERP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제직, 염색, 후가공을 아우르는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 운영하는 선진기법을 적용시킨 장본인이다.
2015년에 국책 과제 스마트공장 사업을 수주하여 제직준비 공정에서 자동 원사 이송 시스템 및 중량 감지 시스템에 의한 불량률 감소 공정을 도입하여 섬유업계 우수과제에 선정되기도. 박 회장의 이같은 선진 경영은 ISO 9001 획득 및 연평균 불량률 0.03% 달성이란 획기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또 국내 소재산업과 동반성장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원사 소재와 미들 스트림간 국산화를 위해 앞장서 노력해오고 있다. 2007년 기존 인비스타 나일론 원사를 주로 사용하던 태섬시장에서 효성이 처음 개발한 Ribic 원사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후 5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상용화에 성공하여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해왔다. 이를 계기로 최근에는 코오롱에서 개발한 나일론 라이크 PET인 Fazelon 섬유를 업계 최초로 도입해 연구개발을 통해 해외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값싼 중국산 원사 사용의 유혹을 뿌리치고 해외 원사 대비 국산 원사 사용 비율이 지난해 80%에 달할 정도로 국산 소재 사용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이같은 박 회장의 경영 원칙과 차별화 전략에 힘입어 삼성교역의 수출 비중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산업용 섬유 불황기인 2011년 수출이 총매출의 40%인 128억을 달성했다. 수출의 지속적인 증가는 2011년 수출 145만 달러에서 2016년 358만 달러로 250%의 신장을 달성했다.
공정관리의 자동화· 현대화를 통한 품질 제일주의와 함께 친환경 경영에도 앞장서 친환경공장인증인 ‘블로사인멤버’단계에 돌입하고 있다. 연구개발에 대한 집념이 누구보다 강해 나일론 중심의 소재를 폴리에스테르소재로 바꾸는 다양한 특수기술을 개발해 접목시키고 있다.
회사 임직원을 가족으로 아끼는 자상한 인간미는 물론 지역 섬유산업발전을 위해 크고 작은 직책을 맡아 공인으로서 헌신적인 봉사를 아끼지 않는 숭상 받는 덕목이다. 섬유· 패션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올해 ‘삼우당 대한민국 섬유패션대상(수출 부문)’을 수상하기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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