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의류수출 선구자 계승 글로벌 기업인

-한·미 대학서 경제· 무역 전공한 글로벌 경영 大家
-탁월한 경영능력 키코 고통 딛고 매출· 순익 급상승

 

변상기 대표이사

(주)국동은 우리나라 수출 의류 대종 품목인 니트 의류 종가로 불린다. 니트의류수출을 사실상 선도한 50년 전통의 국동은 67년 창업 이후 고도성장을 유지하며 96년 12월 의류 수출기업 최초로 기업을 공개한 내실 있는 상장회사다.
우리나라 니트의류수출 선구자인 국동의 경영 대권을 맡고 있는 변상기 대표이사 회장이 올해 제31회 섬유의 날에 영예의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글로벌 경영 능력이 탁월한 데다 세계 시장을 조망하는 능력이 뛰어나 의류 수출 경영 大家의 명성을 공인한 것이다.
성균관대학교 무역대학원(무역학 석사)을 졸업하고 미국 유나이티드 스테이트인터내셔날 U.V(경제· 무역학 석사)를 졸업한 글로벌 경제· 무역 분야 전문가다.
우리나라 니트의류수출 선구자인 선친인 故변효수 명예회장이 창업한  국동에 입사하여 32년간 근무하면서 전문경영인 대표이사로 글로벌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소싱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국내 섬유 기업 최초로 멕시코에 진출해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유명 의류수출벤더로 알찬 건실 경영을 견인하고 있다.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이듬해 리먼브라더스 파산사태로 요동치는 환율에 대처하기 위해 키코 상품에 가입하여 많은 손실을 입기도 했으나 이를 계기로 성공적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이뤄낸 저력을 과시했다. 경영 대가답게 생산, 관리, 판매, 물류에 이르는 Lean 제도를 통해 낭비 요소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기도.
이와 함께 지속적인 5S 활동을 통해 생산성 향상, 품질향상, 원가절감, 납기단축, 안전확보, 사기 향상을 실현해 내실 경영의 극대화를 이뤄냈다.
변 회장의 뛰어난 글로벌 경영능력은 의류제조업체 최초로 USC(남가주대학)와 나이키· 국동 3자가 참여한 어패럴 제조업 Lean 시스템을 정착시켜 업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변 회장의 주도로 국동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성장 동력을 배가시켜 지난해 매출이 1973억 6900만원에 달했다. 순이익이 62억 900만원 이고 부채비율이 인도네시아 공장의 대규모 증설투자에도 불구 139.97%로 줄었다.
이를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200억 이상 증가했고 순이익은 10억원 이상 늘었으며 부채비율은 70% 가까이 줄어든 우등생 경영을 했다. 인도네시아 공장 증설이 마무리돼가면서 올해는 물론 내년에는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변 회장은 국내 연관 산업 보호를 위해 국내에서 원부자재를 개발하여 연간 180억원 규모를 해외공장으로 송출하고 있는 소명의식 강한 기업인이다. 또 홈쇼핑 판매용 원부자재 전량을 국산으로 대체하여 이 금액만 150억원 규모에 이른다.
또 섬유 스트림간 연계 협력강화 및 섬유기계 국산개발구매에도 앞장서고 있다. 삼일방직과 덕산섬유, 국동이 연계하여 FR(난연) 니트 원단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해외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주)삼에스기계와 연계하여 폴리스용 환편기를 개발하여 100% 국산 환편기 89대를 구매 설치했다. 동아기계와 이화글로텍에서 염색기와 가공기를 개발 구매 설치하는 등 스트림간 협력에 솔선하는 기업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직원을 가족으로 섬기는 기업인으로 통하는 변 회장은 본사 여직원 50명 중 기혼여성이 40%인 20명에 달하고 기혼여성 근로자 평균 근속 연수가 13년에 이를 정도로 일하기 좋은 직장을 구현하기도. 섬유업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삼우당 대한민국 섬유패션 수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명성 있는 모범 기업인이다. 변 회장이 이끌고 있는 니트의류 수출의 선두주자인 국동이 어떻게 지속성장해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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