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 장시범씨 비롯 2천만원 상금 에스모드파리유학
 -수상자전원 인턴쉽, 인디브랜드페어 등 패션비즈니스 지원

국내 패션어워즈 중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보유한 ‘대한민국패션대전’이 해를 거듭할수록 위상이 크게 격상되고 있다.

국내 최고 권위의 패션디자인 컨테스트로 인정받고 있는 ‘제35회 대한민국패션대전’이 열린 11월 8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

이날 행사장 내에는 발디딜틈 없이 많은 참관객들로 가득 메운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산업기반실장을 비롯 패션 및 언론, 학계 등에서 모인 1300여명의 관중들은 본선에 오른 총 26명의 신진디자이너들의 탄생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SNS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된 이날 행사는 전 세계인들에게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해 관심을 끌었다.

올해 35회를 맞이한 대한민국패션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가 주최하고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의 주관으로 개최, 경복궁, 수원화성, 경희궁, 창덕궁 등 ‘한국 건축물에 대한 재해석’을 주제로 자신만의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인 총 618명의 참가자 중 5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26명이 본선무대에 올랐다.

이날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대상 수상자는 에스모드서울 3학년 장시범씨가 스페셜스타일상의 영광을 동시에 안아 패션스타트업 지원금 2100만원과 에스모드 파리 유학의 장학금을 수여받았다.

이어 국무총리상인 금상 수상자에는 서울패션직업전문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이병호씨가 영예를 안았다.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수상자인 이다혜, 장다영씨를 비롯해 총 16명의 수상자가 이날 배출됐다.

특히 대통령상을 비롯해 수상자 전원에게는 패션스타트업지원금과 3개월간 패션업체 인턴쉽을 제공한다.

또한 패션경영, 마케팅, 해외진출관련 패션비즈니스 기반 교육을 제공하여 수상자들이 다양한 교육과 체험의 기회도 갖는다.

자사 브랜드 운영시 ‘인디브랜드페어’ 참가 지원 특혜도 받게 된다.

본격 시상에 앞서 대한민국패션대전 역대수상자이자 18회 장려상 출신의 디자이너 이진윤의 ‘그룹 프리미에르’ 패션쇼가 진행됐다. 이날 이진윤 디자이너는 우리의 전통 창호에서 느껴지는 빛과 그림자를 영감으로 한국의 멋과 정서를 아름답고 세련되게 표현한 작품을 선보여 큰 환호를 받았다.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은 “아시아의 패션, 세계의 패션으로 대두되고 다양한 문화와 함께 세계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K-패션의 리더가 될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 육성하는 일이야 말로 모두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며 “ 대한민국패션대전을 통해 배출된 우수 디자이너들이 활동영역을 넓히고 나아가 글로벌 디자이너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