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산협, 검·경과 불법상표 대대적 단속그 동안 홍보계몽 위주로 진행돼 왔던 불법 위조상표 단속이 엄격한 법 적용으로 이를 불법 유통시킨 상표도용업자들의 구속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김운렴)산하 '지적재산권보호센타'(이하 지재권센타)는 지난 4월 21일부터 검·경찰 합동으로 불법위조 상표 단속에 나서 짝퉁을 유통시킨 업주 및 생산자 발본색원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합동단속은 협회 지재권센타에 단속을 위임한 빈폴, 슈페리어, 캠브리지, 아식스, 엠유스포츠, 엔진, 폴로, 노스페이스, 라코스테, 레노마, 피에르가르뎅, 엘레세, 인터크루, 폴앤조, 바네사브루노 등 국내외 유명상표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 동대문, 남대문시장을 비롯 시외곽에 산재되어 있는 제조·유통 거점을 중심으로 추적조사도 심도있게 진행중이다.지재권센타는 지난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중부경찰서와 이틀간 합동단속을 통해 M.U. SPORTS· DKNY·ADIDAS·DAKS·PUMA·FILA 등 유명상표 양말 27만족, 정품싯가 85억원 상당을 제조·판매한 인천광역시 남구 관교동 S상사 대표 김모씨를 구속하고, 공범 2명을 불구속하는 한편 그들이 보관하고 있던 유명브랜드 양말 60,000여점을 압수했다.또 서울송파경찰서와 합동단속에서는 동대문시장 일대 노점상과, 동평화시장 K사 대표 한모씨, 남평화시장 M사 대표, 밀리오레상가 내 업주 대표 오모씨 등 동대문일대 의류도매상으로부터 M.U. SPORTS 가짜의류 1,500여점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 제품들의 제조원과 판매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있다.특히 지난 5월 24일 서울 동대문시장 통일상가내 L산업 대표 이모씨와 서울 강동구 천호동 킴스클럽 2층 의류매장 송모씨가 판매중인 가짜 GOLDENTEX양복 500여점을 압수하는 한편 제조·판매원에 대한 수사도 강도높게 진행 중이다.한편 지재권센타 관계자는 "美·EU·일본 등 구미 선진국으로부터 지적재산권 침해에 따른 통상압력이 거세지고 있으나 상표도용업자의 고마진과 소비자 허영심이 맞물려 경기침체에도 불구 짝퉁산업은 여전히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이를 척결하는 비결은 협회가 제조·유통거점을 철저히 추적하고 검·경이 압수위주로 강력하게 수사하는 것이 최선의 대응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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