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창립 51주년 기념사

조현준 회장

지난 7월 대표이사로 취임해 본격적인 3세 경영 시대를 연 조현준 효성 회장은 창립 기념사를 통해 “산업화 시대에는 근면과 성실이 최고의 덕목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창의와 열정으로 혁신을 주도해나가야 한다”면서 “기술이 자부심인 회사가 되자"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효성은 창립 51주년을 하루 앞둔 2일 서울 공덕동 사옥에서 조현준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조 회장은 이날 창립 기념사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혁신적인 기술로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이 펼쳐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자기 업무에 대해 오너십을 갖고 창의와 열정으로 끊임없이 혁신을 주도해나가야 한다”면서 “승리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자. 팀웍을 바탕으로 최선의 성과를 만들어내는 진정한 프로의 모습을 발휘하자”고 밝혔다. 조 회장이 창립 기념사를 통해 임직원에게 메시지를 전달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조 회장은 지난해 12월 고령과 건강상 이유로 물러난 조석래 전 효성 회장의 뒤를 이어 회장으로 승진했다. 올해 7월에는 효성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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