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루비나의 37년 작품 활동을 돌아보는 아카이빙 전시

 ‘2018 S/S 헤라서울패션위크’의 메인 행사장인 DDP 내에서는 이번 시즌 명예디자이너로 선정된 루비나의 전시회 '끝없는 여행(Endless Journey)'이 10월 17일(화)부터 11월 12일(일)까지 DDP 배움터 디자인 둘레길에서 한 달여간 시민 대상으로 무료 개방되고 있다. 

 

디테일의 여왕 루비나 디자이너의 38주년 아카이빙 전시로, 그 간의 열정과 섬세함이 담긴 작품들 150여점을 마치 여행을 하듯 둘레길을 거닐며 감상할 수 있다. 

서영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기획한 이번 전시 콘셉트는 ‘디테일(detail)’로, 달고, 엮고, 뜨고, 묶고, 꼬고, 꿰매고, 누르고, 물들이고, 덧붙이고, 자르고, 섞고, 풀고, 그리는 등의 디테일한 과정을 통해 제작됐다.  

 

 

전시장 입구는 조각가로 활동하는 박효정 아트 디렉터가 디자인 해 전시 관람 시작의 설렘을 더했다.

 

이번 전시회 컨셉 중 하나인 '뜨다(Knitting)' 디자이너 루비나가 가장 사랑하는 작업 방식은 '니트'다. 실 하나로 문양, 색감, 실루엣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회 컨셉 중 하나인 '달다(Hanging)' '에너제틱 보디'를 주제로 선보였던 의상들이다. 인간의 몸만큼 건강하고 아름다운 에너지로 넘치는 존재는 없기에 신축성 있는 소재를 사용해 보디라인이 잘 드러나도록 디자인했다. 스팽글, 비즈 벌륜 등의 장식은 몸이 움직일 때마다 빛과의 마찰을 통해 우리 몸의 에너지가 미세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회 컨셉 중 하나인 '꿰매다(Sewing)' 가죽, 스팽글, 쇠, 플라스틱 등의 소재를 이용한 다양한 형태의 '원'을 옷마다 하나하나 꿰매서 장식한 의상들. 루비나 디자이너는 세상의 모든 도형 중 동그라미를 제일 좋아한다고 했다.

 

이번 전시회 컨셉 중 하나인 '물들이다(Dyeing)' 막대염색, 홀치기염색 디자이너에게 염색은 '마술의 세계'와 같다. 어떤 색으로 어떤 모양으로 변할지 전혀 결과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회 컨셉 중 하나인 '물들이다(Dyeing)' 막대염색, 홀치기염색 디자이너에게 염색은 '마술의 세계'와 같다. 어떤 색으로 어떤 모양으로 변할지 전혀 결과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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