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섬유패션 스트림간 기술개발 자금’ 축소 예상 
정부 R&D 지원 예산 축소…올해 312억보다 10.8% 감소

내년 ‘섬유패션(섬유생활) 스트림간 협력 기술개발 사업’ 지원 예산이 올해보다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R&D 지원사업 예산을 올해보다 일부 축소함에 따라 섬유패션 스트림간 협력사업도 축소 지원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섬유패션 스트림간 협력사업의 지원규모는 312억5000만원이었는데, 내년도 지원규모는 이 보다 10.8% 줄어든 278억4400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섬유패션 스트림간 기술개발 협력사업’은 기획, 기술개발, 생산, 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려는 컨소시엄에 대한 공동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해 신기술 및 차별화 제품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상당수 섬유패션 관련 기업에 지원돼 섬유패션 산업 기술혁신과 고도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이 사업은 2007년에 시작해 2012년 ‘글로벌 전문 기술개발 사업’으로 통합 운영됐는데 형태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유지돼 왔다.
이 사업의 지원 예산은 2007년 95억원으로 출발해 2013년 362억4300만원으로 정점을 이뤘으며 점차 줄면서 올해 312억5000만원이 지원됐다.(연도별 지원 예산 현황 참조)
이 사업은 2019년까지 지속되며 그 이후는 미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도 R&D 지원자금 규모가 축소될 전망이어서 업계 차원의 장단기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 사업의 지원대상은 기존과 같이 섬유 스트림 분야와 패션 스트림 분야, 생활산업 분야로 나눠지며, 섬유 스트림 1개(3개 기업 이상 참여)에 최대 3년간 연간 10억원 내외, 패션 스트림 1개에 2년 이내 연간 3억원 내외를 지원하게 된다.
내년 사업 과제 공고 및 접수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산기평)에서 2~3월경에 하며, 5월경 과제별 선정 평가를 거쳐, 6월경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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