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연 소재 나노 탄소섬유 응용 본격 상품화 성공
히터 기능, 원적외선 방출 탁월, 기존제품과 차별화
美 유명 브랜드 컬럼비아서 채택 평창올림픽 때 제품 공개

최근 중국의 연구진과 한 기업이 탄소섬유 소재를 활용한 뛰어난 히터 효과의 특수 발열 섬유를 개발,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서면서 전 세계 스포츠 아웃도어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탄소섬유 재료는 흑연을 한 꺼풀 벗긴 특수소재를 활용한 것인데 지난 2010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노보셀로프 교수와 가임 교수 2명이 공동 수상한 나노 탄소섬유 소재를 응용한 고효율 발열 섬유로 알려지고 있다.
이 고효율 히터용 탄소섬유 응용 소재는 뛰어난 물성과 기능을 인정받으면서 미국의 대형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인 컬럼비아가 이를 채택해 한국에서 내년 2월에 열리는 평창올림픽에서 정식 선보일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남경시 인민 정부가 주최한 컨퍼런스에 무려 3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해당 연구 개발자가 성능과 기능성을 공식 발표함으로서 표면화됐다.
일명 그래핀(Graphene)으로 이름 지어진 이 특수히터용 특수소재는 2010년 노벨물리학상 공동수상자인 노보셀로프 교수와 가임 교수 2명 이 개발한 나노 탄소섬유를 응용한 특수 발열 섬유로 히팅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이날 컨퍼런스에서 공식 확인시켰다는 것이다.
이 제품을 개발해 상품화시킨 회사 이름은 아직 정확히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오는 2025년까지 탄소섬유분야의 세계 1위를 목표로 파격적으로 예산과 기술을 지원하고 있는 중국 정부의 주도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가임 교수가 직접 참석해 나노 탄소섬유에 대한 특강이 병행됐으며 이 부문에 관심이 있는 각국 대학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에서는 일본 대학에서 탄소섬유 분야를 강의하다 몇 년 전 전남대학교 섬유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탄소섬유 권위자 김융암 교수 등 국내 대학교수 3명이 직접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컨퍼런스에는 미국의 유명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인 컬럼비아 사에서 고위 경영진이 참석해 이 소재를 아웃도어 등판에 활용한 제품을 출시해 “평창올림픽 때 정식 선보이겠다”고 공식 발표했다는 것이다.
이 소재는 흑연을 한 껍질 벗긴 특수소재로 탁월한 발열 효과와 원적외선을 방출해 건강 섬유로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개발 회사 측의 주장이어서 지금까지 히터 효과의 발열성 소재와는 차별화된 소재로 주목을 끌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중국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세계 1위 탄소섬유 왕국을 목표로 파격적인 연구개발지원을 강화하고 있어 중국에 비해 100분의 1도 못 미치는 우리 정부의 탄소섬유 육성정책과는 천양지차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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