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2억7천만불 14.7% ↑…수입 17억불 8.7% ↑

9월 중 섬유류 수출이 지난 8월에 이어 다시 증가세를 보였고 수입도 다시 증가해 적자폭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증가세는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추석 연휴가 10월에 몰리며 상대적으로 9월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는 착시 현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9월 섬유류 수출은 전년대비 14.7% 증가한 12억7000만 달러, 수입은 8.7% 증가한 17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따라서 1~9월 섬유류 수출 누계는 1.5% 증가한 103억5000만 달러, 수입은 4.9% 증가한 112억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섬유화이버와 사류 수출은 두 자릿수로 크게 늘었고, 니트직물 등 직물류 수출도 증가했으며, 의류 등 제품류도 증가해 전체 수출이 연이어 플러스로 돌아선 모습이다. 또 면직물 등 직물류 수입이 늘어났고, 면사 등 사류, 섬유화이버 수입이 감소했으며 니트 등 의류 수입이 증가한 것이 전체 수입의 증가세의 원인으로 보이고 있다.
세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수출은 니트직물(3억1511만 달러, +15.8%), 기타직물(1억8118만 달러, +12.4%), 의류(1억8692만 달러, +15.4%), 인조장섬유직물(1억4723만 달러, +8.3%), 인조장섬유사(1억987만 달러, +14.7%), 기타섬유제품(1억1798만 달러, +9.7%), 인조섬유화이버(1억1907만 달러, +33.7%) 등이다.
수입은 의류(11억8215만 달러, +10.3%), 기타섬유제품(1억5729만 달러, +14.8%), 인조장섬유사(9479만 달러, +8.3%), 기타직물(9443만 달러, +12.1%), 면사(3275만 달러, -21.1%), 인조섬유방적사(3633만 달러, -15.4%), 면직물(2843만 달러, +3.1%), 인조단섬유직물(1971만 달러, +24.5%) 등이다.
9월 들어 주요 시장의 수출이 모두 늘었다. 베트남으로의 수출이 두 자리 수 증가했고, 중국도 다시 증가했다. 이 밖에 미국ㆍ일본으로의 수출도 증가했고 지난달 감소했던 인도네시아도 다시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수입은 중국으로부터 수입이 다소 증가했고, 베트남으로부터 수입 증가세가 지속됐으며,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의 수입도 크게 늘었다.
세부 국가별로 살펴보면, 수출은 베트남(2억6493만 달러, +23.1%), 중국(1억8157만 달러, +11.9%), 미국(1억2309만 달러, +7.5%), 인도네시아(1억436만 달러, +7.8%), 일본(7647만 달러, +12.9%) 등이다.
수입은 중국(6억7118만 달러, +2.5%), 베트남(4억7370만 달러, +15.8%), 인도네시아(9905만 달러, +12.8%), 이탈리아(7042만 달러, +29.7%), 미얀마(4987만 달러, +5.7%), 일본(4407만 달러, -1.3%) 등이다. 인도네시아가 다시 3위를 유지했고, 이탈리아가 4위를 기록했다. 실적이 줄었지만 미얀마가 계속 일본을 앞선 것이 눈에 띈다.
한편 5월 수출 물량은 다시 증가세로 전환되어 전년대비 17.9% 증가한 26만9000t, 수입은 2.7% 증가한 19만6000t을 기록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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