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맥스, 마샬스 등
-영업익 6.9%↑ 전망

미국의 오프-프라이스 할인 의류 리테일러들이 계속 성장해 나갈 전망이다.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할인 리테일러들은 앞으로 12~18개월 간 미국 리테일 산업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 대조적으로 백화점 체인점들의 고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프-프라이스 리테일러 기업으로는 로스 스토어, 벌링톤 코트 팩토리, TJX 등이 있다. TJX는 TJ맥스, 마샬스, 시에라 등의 의류 중심 할인 백화점 체인과 홈구즈, 홈센스 등 홈 패션 중심 매장들을 두고 있다. 

무디스 분석가 크리스티나 보니는 “오프-프라이스 리테일러들이 미국 리테일 업계에서 계속해서 다른 분야 리테일러들을 앞지르고 있다”며, “이는 저렴한 비용에 비해 높은 가치의 제품을 이들이 제공하고, 다수의 소비자들이 지향하는 쇼핑 체험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무디스는 미국 내 할인 매장 분야의 평균적 영업이익이 2017년에 6.9% 성장하고, 2018년에 5.4%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백화점 영업이익은 이에 반해 2017년 9.3% 감소하고, 내년에 2.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디스는 최근 몇몇 백화점들이 오프-프라이스 리테일러들과 이커머스 리테일러들에 대한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백화점 체인들이 매장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의 개념을 새로운 시대에 맞추어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한 예로 콜스는 자체 온라인 플랫폼을 갖추고 있으나 10개의 매장에서 아마존 디바이스를 판매하고 있으며, 82개의 매장에서 아마존 주문 제품에 대한 반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할인 매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종목은 의류이나, 최근 홈 제품 또한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라 한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