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원부라더스아이앤씨

스판사로 소프트 터치ㆍ샌드 효과를 내는 소재 개발
컬러 변형에 대한 문제점 극복…현재 30ㆍ40수 생산

윤봉한 대표

‘니트 빈티지 사틴’으로 알려진 두원부라더스아이앤씨(대표 윤봉한)가 샌드 워싱을 거치지 않고도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소재를 개발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업체가 사용하는 일반적인 원단은 모달과 폴리에스터 원사를 이중지로 제직해
염색한 후 샌드 워싱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L/D 컬러와 샌드 후의 컬러의 차이가 너무 커서 바이어들이 L/D에 대한 개념을 갖기가 어려웠다.
이번에 두원에서 개발한 신규 개발 품목은 원사부터 새로이 만들었다. 이 원단은 일반 모달 원사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서 마이크로 모달 원료와 다른 특수 원료를 사용해 간단히 스판사(Spun Yarn)로 소프트 터치와 샌드한 효과를 내어 컬러의 변형에 대한 문제점을 극복함으로 편안하게 오더를 진행할 수가 있다.
현재는 30수와 40수까지 생산하고 있으며 금년 말까지 50수를 준비하고 있다. 또 개발한 원단의 검증을 거쳐 10월에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한편 폴리에스터 특성의 화섬을 자연섬유의 첨단 기술을 가미해 실크 효과를 연출하는 두원부라더스의 ‘니트 빈티지 사틴’ 브랜드가 여러 차례 ‘대한민국 섬유소재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두원부라더스가 첨단 기술력을 투입, 심혈을 기울여 연구개발에 성공한 니트 빈티지 사틴은 2008년 4월 런칭을 시작으로 꾸준히 해외에서 호평을 얻으며 시장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 브랜드는 니트 원단으로는 세계 처음으로 화섬의 특성인 편리함과 실용성을 살리고 자연섬유의 특성을 가미한 역작으로 국내 특허를 필했으며, 실크처럼 부드럽고 자연스런 구김(워셔) 효과로 특유의 질감과 미적 감각을 돋보이게 하는 등 포지셔닝을 극대화했다. 기존 니트 소재는 자연스런 구김현상이 없으나 니트 빈티지 사틴의 다양한 제품들은 자연스럽게 구김이 있어 자연섬유처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주요 고객층이 10~50대까지 전 연령층이 사용할 수 있어 용도 또한 다양하며 드레스 스타일을 비롯해 탑 용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국내 출시는 물론, 이탈리아, 일본, 미국 등에 대부분 수출하고 있다.
두원부라더스는 이러한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니트 빈티지 사틴, 써큘라 니트 등 주요 생산 품목 외에도 섬유의 무한한 신개념 신제품 개발을 위해 일본 등 해외에서 다양한 원료를 가져다가 새로운 원사 및 조직, 후가공을 통해 한국 고유의 특성을 살려내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선진 각국의 바이어들이 요구하는 품목을 빠른 시일 내에 공급하기 위해 자체 가공소를 마련하는 등 기술과 설비투자를 강화해 고품질의 제품을 소량다품종으로 제공해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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