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상담액 97억 원, 수주액 17억3천 역대 최대” 
장소 날짜 변경 및 신진 디자이너 해외 진출 지원 컨설팅 “도움 컸다” 

2018 S/S 패션코드에 참가한 VDN 조유진 대표(사진)는 한국적인 전통의 미를 감각적인 주얼리로 제안해 국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조명받았다.

패션코드 2018 S/S 실적이 또다시 역대 최대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개최된 ‘패션코드 2018 S/S’에서 상담액 97억원, 수주액 17억 3천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 패션코드는 112개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 페어 참가 및 14개 브랜드 패션쇼가 열렸다.
사흘간 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 참관객 약 4천여 명이 다녀가는 등 글로벌 패션문화마켓 행사로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부터 변화를 준 개최장소와 일정은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콘진원 관계자는 “최근 신흥 패션문화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성수동을 개최지로 선정하고 국내외 바이어들의 S/S시즌 구매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9월로 행사 일정을 기존보다 한 달여 앞당긴 덕에 총 상담액 97억원, 수주액 17억 3천만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패션코드 참여 브랜드들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VDN 주얼리 제품들

가장 활발한 상담을 보인 주얼리 브랜드 ‘피 바이 파나쉬’는 일본 멀티숍 ‘델타(DELTA)’와 팝업 스토어 진행을 조율 중에 있으며, 한국의 전통적인 소재를 주얼리의 소재로 활용해 주목을 끈 브랜드 ‘VDN(비단)’은 해외 관광객들에게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답게 이번 페어를 기점으로 수출 노선을 활발히 늘리고 있다.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한 이청청 디자이너의 ‘라이’는 도쿄, 중국, 싱가포르, 캐나다 등 해외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활발한 상담을 보였으며, 이광호 디자이너의 ‘아브’ 는 파리 편집숍 ‘비케이컨셉(BKCONCEPT)’을 비롯해 싱가포르, 일본 관계자들과 수주 관련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패션코드가 국내 디자이너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한 컨설팅 프로그램에 참여한 디자이너 및 해외 관계자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냈다. 컨설팅에 참여한 ‘피 바이 파나쉬’는 “패션코드는 국내 디자이너의 해외 진출에 꼭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해주고 있어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 동안 국내 디자이너의 브랜드 컨설팅을 담당한 싱가포르 패션 컨설팅 회사 ‘꼴라지오(Coraggio)’의 데브라 랭글리(Debra Langley) 패션리테일 미디어 컨설턴트는 “생동감 넘치고 신선한 젊은 감성의 트레이드쇼를 선보인 한국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기반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김영철 한국콘텐츠진흥원 산업진흥부원장은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던 이번 패션코드는 역대 최고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다방면에서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특히 최고 수주액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의 대표 국제 패션 수주회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조정희 기자.

패션코드 상담 부스 전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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