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美 디자인 복제 직물 수출 금물-美 섬유업계, 디자인 복제 단속 강화미국 섬유업계가 디자인 복제 섬유제품 단속을 강화하고 나서 국내 수출업계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이는 내년 1월부터 섬유 수입쿼터가 폐지되면 저가 수입품의 시장지배가 우려되는 가운데 미국 섬유업계가 디자인과 소재 개발을 통한 고급품 위주의 경쟁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중국등 아시아 지역의 디자인 복제품 반입 급증에 따른 시장교란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지난 2001년 美 세관이 압류한 디자인 복제 섬유류는 780만 달러 상당으로 전년대비 81% 증간했으며 앞으로 쿼터 철폐에 따른 수입시장 변화로 디자인 복제 섬유류 수입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美 노동부도 지난 2000년 "디자인 복제를 당한 섬유 업체들의 고용이 평균 25%가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어 조만간 법 정부차원의 대응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현재 미국 업계의 대응 노력은 업계와 자체적인 감시활동 강화와 정부의 단속활동 강화 촉구로 방향을 잡고 있다.미국 Rhode Island주 Cranston Textile Service사의 경우, 자사 디자인 복제품 적발을 위한 사내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혐의가 있는 제품을 찾아 법적인 대응을 통해 보상금의 일부를 직원들에게 분배하고 있다.그로 여타 미국 섬유업체들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한편, 정부에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보스턴에 본부를 둔 National Textile Association은 "미 상무부에 시장에서의 단속강화는 물론 세관 통관 과정에서 그리고 해당국들과의 정부간 협의를 통해 디자인 복제품 수출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KOTRA는 "美 상무부는 섬유 디자인 복제로 자국업계가 입는 매출 손실만도 연간 1억달러 이상에 법적인 대응에 따른 피해도 엄청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자국내 업계가 불법 수입품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련조치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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