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기반 원단, 자재
-삼림 파괴 방지 목적

미국 의류 기업 아버크롬비가 환경 친화적 섬유 소싱 방안을 도입한다. 

우먼스웨어데일리(WWD)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아버크롬비는 최근 친환경 단체 레인포레스트 액션 네트워크(RAN)와 함께 기업의 목재 펄프기반 원단 소싱에 있어 환경 파괴를 방지하는 방안을 도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목재기반 원단에는 레이온, 비스코스, 모달 등이 있으며, 아버크롬비는 현재 이들 섬유로 만들어진 300여개 아이템을 매장 판매 중이라 한다. 

아버크롬비는 RAN과 함께 이들 원단으로 만들어지는 제품의 소싱 과정을 추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자재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방지하려는 계획이다. 2018년 내로 시스템을 완성시킬 예정이다. 

계획의 중점은 현재 파괴 위험에 처한 삼림과 고대 삼림을 보호하는 것이다. 

아버크롬비 브랜드 뿐 아니라 아버크롬비앤피치 Co.의 다른 브랜드 홀리스터와 아버크롬비 키즈 브랜드 제품들에도 같은 방안이 실시될 계획이다. 

RAN의 시니어 포레스트 캠페이너 프리하날라 모건에 의하면 수마트라 북부 지역에서는 삼림 파괴를 반대하는 캠페인이 오랜 기간 동안 지속돼 오고 있었다고 한다. 현재까지 H&M, 자라, 스텔라 맥카트니, 아소스, 리바이스 등 100개가 넘는 브랜드들이 RAN과 협력 관계를 형성해 균형 잡힌 자재 소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아버크롬비의 한 관계자는 “기업이 환경 이슈에 대해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왔고, 이번 방안의 도입은 또 한 번의 큰 도약이다”고 전했다. 그는 “공급망 체인을 추적하는 시스템이 향상되어야 한다는 것을 기업이 인지하고 있다”며, “RAN의 협조로 긍정적인 임팩트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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