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 파고 분석가
-언더아머 등 손실

애슬레저 패션 트렌드의 호황기가 끝에 다다르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마켓츠 인사이더 등은 최근 금융기업 웰스 파고의 한 분석가를 인용해 지난수년간 패션 시장을 주도해 온 애슬레저 패션 시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애슬레저 패션 시장은 빠르게 성장해 미국에서 총 의류 및 풋웨어 카테고리 매출의 30%를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애슬레저 시장은 한 해에 7%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이는 1%라는 총 의류 시장의 더딘 성장률과 큰 대조를 이뤘다. 

웰스 파고의 분석가 톰 니킥은 2016년 애슬레저 시장이 6% 성장했으며,  이는 2010년 이후 가장 더딘 성장률이라고 전했다. 

애슬레저 시장의 둔화로 나이키, 룰루레몬, 언더아머 등 브랜드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니킥은 이들 기업의 올 회계연도 수익 예상치를 하향조정했다. 특히 언더아머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언더아머는 1분기에 처음으로 수익 손실을 보고했다. 

미국 의류 리테일 업계 전반을 덮친 불황의 영향을 애슬레저 시장 또한 비켜가지 못한 것도 업계 둔화의 이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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