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만 91개 기업 대상 정밀조사 통계자료 확보
산업부, 기업 현황, 설비, 가동률, 내· 외국인 인력 포함 전수 조사
섬유 관련 단체, 전문생산기술연구소 총동원 20일부터 10월 13일까지
정확한 통계 확보, 섬유패션산업 중장기 육성정책 활용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 섬유패션산업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효율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전국 섬유패션산업 공장가동 및 인력활용 실태조사를 긴급실시하고 있다. 이 실태조사는 산업부의 지침에 따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관기관을 맡아 전국 관련 섬유· 패션단체와 섬유전문생산기술연구소가 합동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섬유패션제조업체 및 패션기업· 트레이딩업체를 망라한 총 1만 91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10월 13일까지 약 3주에 걸쳐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항목은 전국 1만 91개 섬유 패션기업의 업체현황과 설비현황, 내국인 및 외국인 고용실태, 가동률 전반에 걸쳐 섬유· 패션 관련 단체와 각 섬유전문연구소가 총동원돼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방법은 직접 전화와 E메일, 팩스 등을 통해 설문조사 형식으로 이루어지며 전체대상 섬유 패션기업 1만 91개사 중 제조업은 약 3500개 남짓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섬산련을 비롯 각 섬유 관련 단체와 전문생산연구소는 자체 인력과 임시 계약직을 동원해 실태조사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각 단체별로 할당된 조사대상업체는 섬유산업연합회가 1100개사를 의류산업협회와 섬유수출입조합, 한국패션협회, 화섬협회가 각 400개 업체의 수도권· 경기지역 소재 기업을 조사하고 있다.
또 CFT(한국패션유통정보연구원)와 패션소재협회,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 등이 각 300개사를 맡아 조사 활동을 펴고 있다.
또 대구경북섬유패션산업연합회와 한국섬유개발원 등 대구· 경북 섬유단체 및 전문생산연구소와 부산· 경남 관련단체, 진주 실크연구원, 익산 에코융합섬유연구원, 공주 자카드연구원 등 지방 섬유· 패션단체와 전문생산연구원 20개소가 총동원돼 긴급실태조사에 나서고 있다.
산업부가 이같이 백운규 장관 취임 이후 섬유패션산업 긴급실태조사를 실시한 것은 섬유패션산업의 정확한 실태를 파악해 중장기 육성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통계자료로 활용함은 물론 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에도 불구. 최저임금 급등으로 인한 인력 축소실태와 외국인 근로자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수립하기 위한 산업정책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그동안 국내 섬유패션산업은 각 업종별 단체별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나 전국 단위의 집대성된 통계자료가 없어 중장기 산업정책수립에 어려움이 컸고 통계의 신빙성도 부족했으나 이번 실태조사를 계기로 어느 정도 근접한 통계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통계의 정확도를 위해 향후 2~3년 동안 꾸준히 보강작업을 실시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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