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리켄 연구기관
-의류-IoT 연결 등

일본에서 섬유 소재와 함께 쓰일 수 있는 극도로 얇은 태양광 전지 디바이스가 개발됐다. 

온라인 매체 인버스에 따르면 일본 연구기관 리켄과 도쿄 대학이 최근 공동으로 섬유 소재에 적용될 수 있는 아주 얇고 가벼운 태양광 전지 디바이스를 개발했다. 디바이스의 양면에는 늘어날 수 있는 방수성 코팅이 돼 있어 물빨래 후에도 태양광 에너지를 통해 전기를 제공하는 성질을 유지한다. 

리켄의 디바이스는 의류의 어깨나 뒷부분, 모자 등에 부착돼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구상되고 있다. 디바이스를 통해 얻은 전력으로 사물 인터넷의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무거운 장비를 몸에 지닐 필요 없이 섬유와 같은 모양을 한 디바이스를 의류에 입힌 후, 심박동수, 체온 등을 측정하는 센서와 연결할 수 있게 된다. 아이폰이나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와 연결할 수도 있게 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디바이스는 평방 센티미터 당 7.86 밀리와트 전력을 생성한다. 

의류에 태양광 전지를 입히려는 시도는 리켄 연구팀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 미국 의류 기업 토미힐피거가 태양 전지판의 축소판을 등 부분에 부착시킨 한정판 재킷을 론칭하기도 했었다. 네덜란드 오뜨쿠튀르 디자이너 폴린 반 동겐 또한 런웨이를 통해 비슷한 시도를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도가 전지판 디바이스가 너무 투박하고 무게감이 있어 의류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한계점으로 인해 크게 상용화되지는 않았다. 

리켄의 연구 결과는 이런 의미에서 크게 한발을 내딛었다고 인버스 매체는 전했다. 이번 연구가 태양광 전지를 극도로 작고 유연성 있게 만들어 의류에 아예 우븐될 수 있는 모습이 될 수 있게끔 만드는데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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