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등록 액셀러레이터인 ㈜페녹스코리아가 사명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공동대표 배상승, 박제현)로 변경하고 우수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에 나서겠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스타트업 월드컵’으로 국내에 알려진 미국 실리콘밸리 페녹스VC(대표 아니스 우자만)로부터 완전 독립, 재창업을 선언하고 사명까지 바꾼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페녹스코리아 배상승 대표와 LB인베스트먼트 상무 출신인 박제현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았다.

박제현 공동대표(46세, 투자부문 대표)는 한국의 3대 벤처캐피탈 중 하나인 LB인베스트먼트 출신으로, 2개 조합(총 2,138억원)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벤처캐피탈리스트다.

박 대표는 씨아이에스, 글로벌텍스프리, 핸디소프트, 한솔시큐어 등 10건의 IPO와 다산티피에스, 나노텍, 대성마이맥 등 4건의 M&A 상장과 옐로모바일, 옐로디지털마케팅, 판도라TV, 네시삼십삼분, 마인즈랩, 더파머스 등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한 경험이 풍부한 투자전문가다.

또한 페녹스코리아 대표를 역임한 바 있는 배상승 공동대표(50세)는 KTB네트워크, 가온미디어 등 벤처캐피탈과 상장사 CFO로 활약한 재무전문가로, 운영부문 대표를 맡았다.

새롭게 출발하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4차산업 우수 스타트업 등 벤처기업을 선별해 매년 15~20개 기업에 성장 단계별 연계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국내 스타트업 중 AI, 빅데이터, 핀테크, AR/VR, 모바일, 게임, 드론, 자율주행, 관광분야 컨텐츠, 자가/원격진단, BT-IT융합, 모바일 헬스케어 등 4차산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투자받은 기업이 양사간 합의한 목표를 달성하는 경우 신규 펀드로 시리즈B까지 투자하며, 시리즈C부터는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배상승 공동대표는 “투자, 재무, 산업, M&A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은 파트너들로만 새롭게 구성한 우리 회사는 4차산업 투자에 대한 많은 투자 성공 경험과 인사이트를 보유하고 있다. 일차적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전문 액셀러레이터로 시작해 초기 전문 탑티어(Top-Tier) 벤처캐피탈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박제현 공동대표는 “많은 스타트업들이 투자유치에 너무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소비하고 있다. 연계 투자와 성장 지원 프로그램, 밀착 자문서비스를 통해 비즈니스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기관에 정식으로 등록된 액셀러레이터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투자한 스타트업의 압축성장을 돕기 위해 현재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인 ‘뉴패러다임 캠퍼스’(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소재)를 운영 중이다.

뉴패러다임 캠퍼스에서는 산업, 기술, 법률, 회계, 노무, 마케팅, IR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컨설팅과 모니터링, 데모데이 등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액셀러레이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청년·혁신 스타트업 기업설명회(IR) ‘IF 2017’ 행사에 참석하여 “4차 산업혁명펀드를 조성해 고용창출 효과가 큰 혁신 창업·벤처기업 등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한 바있다.

페녹스코리아에서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 사명까지 변경한 이 회사는 투자전문가 그룹으로 조직개편을 완료하고 야심차게 집중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여 4차산업을 이끌어 갈 국내 우수 스타트업들에게 또하나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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