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2018 S/S 인디브랜드페어’ 성료
7년 미만 디자이너 브랜드 163개사 참가

'2018 S/S 인디브랜드페어' 패션쇼 장면

“우리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로 계속 뻗어갈 거예요. 기대해 주세요.”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 주관으로 개최된 국내 최대 패션 B2B 전시회인 ‘2018 S/S 인디브랜드페어’가 지난 15일 폐막했다. 최근 성장 가능성이 높은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 브랜드 참가업체들이 참가해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고 이들의 비즈니스 상담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14~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8 S/S 인디브랜드페어(Indie Brand Fair)’에 참가한 업체는 163개사로 여성복 60개, 남성복 31개, 패션잡화 72개(가방, 구두, 액세서리) 등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17년 유망 디자이너 발굴 및 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인 이 행사는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 브랜드에게는 새로운 유통 및 패션 업체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유통 및 패션 업체에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한 컨텐츠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B2B)로 브랜드 런칭 7년 미만의 다양한 국내의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참가했다.
한국패션협회는 AFF(아시아패션연합회), 패션 관련단체, 현지 에이전시와의 연계를 적극 활용해 국내의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이너 브랜드와 비즈니스 연계를 희망하는 중국, 일본 및 동남아 바이어를 적극 유치했으며, 실제 중국을 비롯한 대만, 영국,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등지의 해외 바이어가 이미 사전등록을 완료했다. 더불어 중국 최대 SNS 플랫폼인 위챗(Wechat) 공공계정 및 페이스북을 통해 팔로워와의 교감을 넓힘으로써 참가 브랜드의 국내외 홍보 마케팅도 적극 추진했다.
그래서인지 사드 보복에도 불구하고 중국 바이어들도 많이 눈에 띄었고, 다른 해외 바이어도 자주 만나게 됐다.“우리는 여러 차례 이 전시회에 참가했다. 경험이 많지 않은 신진 디자이너들이 발돋움하기 위해 적절한 장치인 것 같아 기쁘다”고 한 참가업체 대표가 말했다.
한국패션협회는 인디브랜드페어의 사업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하고자 패션 비즈니스 기반 교육, 인큐베이팅 지원, 중국 및 동남아 온라인몰 입점, 대한민국소비재수출대전,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점 입점 등 다양한 사후 지원사업을 끊임없이 연계 운영하고 있으며, 그 결과 참가 브랜드 규모 또한 회를 거듭하며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인디브랜드페어’가 더 착실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부와 패션 업계의 폭 넓은 지원이 기대된다.

이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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