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 벤더 중심서 패션업계 확대


섬산련, 소재· 수요업계 동반성장을 위해 패션 대기업 영입
세아상역· 약진통상· 노브랜드 등 장기불참 회사 제외시키기로

국내 섬유 소재기업과 의류벤더 간의 상생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목표로 발족 운영되고 있는 섬유산업연합회의 스트림간 협력 간담회가 패션 대기업을 추가해 외연을 넓혀갈 방침이다.

이같은 방침은 지난 5일 열린 정례 스트림간 협력 간담회에서 그동안 국내 소재업계와 의류벤더 중심으로 운영되던 이 회의가 열기가 초반 같지 않고 불참자가 많은 데다 소재와 의류 패션 관련 회사의 협력증진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패션 중견 또는 대기업까지 함께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의견은 국내 섬유 소재업체의 개발 정보를 의류 수출벤더뿐 아니라 대량 수요처인 패션 중· 대형 업체까지 공유하며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정멤버인 원대연 패션협회장 등의 추천을 받아 매분기마다 개최되는 연말모임에는 패션업계 대표가 이 회의에 합류토록 적극 고려키로 했다.

스트림간 협력 간담회는 지난 2013년 2월 첫 회의를 갖고 면방, 화섬, 의류, 직물 관련 단체장을 비롯 세아, 한세, 한솔, 팬코, 최신물산, 노브랜드, 광림, 태평양물산, 윌비스 등 벤더들이 함께해 총 35명으로 구성됐으나 이중 세아상역이 장기 불참한 것을 비롯 일부 벤더의 불참이 늘어가면서 벤더들의 열기가 다소 식어가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 스트림간 협력간담회를 통해 제기된 해외 공장 중간관리자 양성 프로그램을 섬산련이 마련해 당면한 벤더들의 애로사항을 지원한 것을 비롯 주한 베트남 대사 초청을 통해 베트남 진출업체의 행정적 어려움을 타개하도록 지원하는 등 벤더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제공했다.

또 섬산련이 국내 소재업계의 차별화 제품을 전시하는 컬렉션을 열어 국산 소재 선택에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세아상역과 사모펀드로 소유권이 넘어간 약진통상, 노브랜드 등은 초창기와 달리 장기간 불참하자 차제에 멤버에서 제외시키고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의류벤더와 패션업계를 대표하는 중견· 대기업을 새로 영입해서 이 모임을 당초 취지대로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이 스트림간 협력 간담회 멤버는 오너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신규 참가는 회원사의 전원일치 찬성을 전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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