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섬유패션련, ‘봉제산업 정책간담회’개최
최저임금 차등적용ㆍ전문 연구원 건립 등 요청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회장 박만영)는 지난 9일 부산디자인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부산 남구을) 박재호 국회의원을 초청, 부산 지역 봉제업체들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부산지역 봉제산업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 봉제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부산섬유패션정책포럼, 부산경남봉제산업협동조합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재호 의원은 “부산이나 대구나 제조업에서 섬유업 비중이 거의 같은데 대구는 섬유업 지원이 넘치는 반면 작은 규모에서도 지역 주민들을 많이 고용하고 있는 부산의 버팀목들인 부산 봉제업계에 지원이 전무해 안타깝다”면서 “이에 대한 정확한 통계와 자료를 통해 지원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 봉제산업의 애로사항을 토의하고, △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패션봉제 지역혁신 구축사업 계획 △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 △ 부산시 공공기관 조달물자 입찰 시 봉제산업협동조합 우선권 요청 등 현안 및 정책 건의를 도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부산 봉제산업은 현재 전국 3위인 대규모 업종이지만, 지역 내 패션봉제 관련 전문 연구기관이 부족한 편”이라며 “이 때문에 정책 지원이 수도권에 비해 신진 디자이너·소공인특화지원센터 등 일부 디자이너 지원에 그쳐 전반적인 의류봉제 업계 지원 및 대책도 부족한 상태”라고 입을 모았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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