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션-기능 콜라주
-롱파커, 버머 재킷 등

일본 패션 하우스 사카이와 미국 기능성 아우터웨어 전문 제조 기업 노스 페이스의 콜라보 컬렉션이 론칭됐다. 

복수 패션 관련 매체에 따르면 사카이의 2017 가을/겨울 컬렉션 중 노스페이스와 협업으로 만들어진 17개의 캡슐 컬렉션이 이달 초 판매 시작됐다. 컬렉션은 지난 1월 파리에서 열린 남성복 패션 주간 중 처음 선보여졌다.

사카이 하우스가 파리 남성복 패션 주간에 컬렉션을 선보인 것은 지난 1월이 처음이었다. 남성복 주간이었으나 몇 개의 여성복 룩도 함께 런웨이에 올랐다. 당시 노스페이스와의 콜라보 남/여 캡슐 컬렉션 아이템들을 포함한 사카이의 컬렉션은 상당한 화제가 됐다.

콜라보 아이템들은 이달 초부터 도버 스트리트 마켓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콜라보 컬렉션은 아우터웨어, 스웨트셔츠, 티셔츠, 팬츠를 포함하며, 가격대는 150달러에서 2400달러가량을 호가한다. 긴 파커와 버머 재킷이 특히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카이 브랜드의 디자이너 치토세 아베는 에스콰이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개인적으로 노스 페이스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함께 작업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아베의 디자인은 기존 노스페이스 재킷에서 형태를 바꾸기 위해 다운 충전재의 양을 바꾸는 등 기술적 수정으로 하이 패션 느낌을 살렸다고 한다. 

아베는 자신의 디자인에 대해 “트렌디하거나 유행을 타지 않는 모습이 될 것에 대해 염려하지 않는다. 대신 익숙한 아이템을 가지고 여러 스타일을 섞어 클래식이라는 것의 새로운 버전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디자이너 아베는 1999년 사카이 브랜드를 설립했다. 사카이의 남성복 라인은 2009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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