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홈패션 사업 확장
-70억弗 투자, 라벨 개발

미국 대형 유통업체 타겟이 의류와 홈패션 사업을 대거 확장시키고 있다. 

복수 미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타겟은 최근 70억 달러를 투자해 사업을 개발 중에 있으며 특히 자사 어패럴, 홈패션 브랜드들을 론칭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타겟은 올해 초 12개 어패럴 및 홈패션 자사 브랜드 론칭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애드 에이지 매체가 인용한 타겟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브랜드를 뒤이어 다른 자사 브랜드의 론칭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타겟이 론칭할 계획이라고 전한 12개 라벨 중 첫 번째는 지난 5월 론칭했다. ‘클라우드 아일랜드(Cloud Island)’는 홈데코 브랜드로 인테리어 소품, 침구류, 욕실 제품 등을 제공한다. 8월에는 프린트 및 패턴 디자인이 특징적인 여성복 브랜드 ‘어뉴데이(A New Day)’의 판매를 시작했다. 

9월 중에는 타겟의 첫 번째 남성복 라벨인 ‘(굿펠로우)Goodfellow & Co.’와 모던 홈패션 브랜드 ‘(프로젝트 62)Project 62’가 론칭된다. 여성 애슬레저 분야에서는 ‘조이랩(JoyLab)’ 라벨이 10월 중에 타겟 매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한다. 

타겟이 의류와 홈패션 사업을 확장시키는 이와 같은 움직임은 아마존과 월마트의 동향을 의식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타겟은 70억 달러의 사업 투자금이 어디에 쓰일 예정인지 지난 7월경까지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었다. 그러나 최근 브랜드 론칭을 앞두고 대대적 홍보에 나섰다. 

최근 자사 브랜드와 의류 부문 홍보를 위해 디자이너, 패셔니스타, 모델, 셰프, 운동선수 등과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Target.com, 핀터레스트, 인스타그램 등 뿐 아니라 프린트 미디어와 TV를 통해서도 캠페인을 펼치기 시작했다. 

지난 해 타겟이 시험적으로 론칭한 아동복 브랜드 ‘캣앤잭(Catand Jack)’은 1년 여간 20억 달러 매출을 달성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브랜드 론칭 후 아동복 부문 매출이 50%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타겟이 자사 브랜드 전략을 펼치게 된 원동력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해 타겟의 총 매출은 6% 감소해 695억 달러에 달했다. 비교매장매출은 0.5% 감소했다. 

타겟의 이번 홍보 캠페인은 브랜드 PR 기업 마더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각 브랜드의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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