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층 쇼핑몰 규모
‘모어몰’ 4월 열어

중국 이커머스 기업 알리바바가 오프라인 매장을 만든다.
지난 주 마켓워치 등 다수 외신이 전한 바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항저우 시에 기업의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만들 계획이다. 매장은 5개 층으로 이루어지며, 4만 평방미터 규모 부지 위에 건설된다.
알리바바는 매장을 ‘모어몰(More Mall)’이라고 이름 붙였다. 모어몰은 알리바바의 본사가 위치한 항저우 시에 함께 자리 잡게 된다. 항저우 시는 상해에서 약 180 킬로미터 떨어져 있으며, 고속열차로는 약 30분 거리에 있다.
모어몰은 현재 건물의 인테리어 공사가 완성되는 중에 있으며, 내년 4월 오픈할 예정이다.
모어몰에는 가상 피팅룸, 메이크-업 테스팅 거울 등 첨단 테크놀로지 설비 등이 다량 갖추어질 예정이다. 또한 알리바바의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판매 중인 브랜드들의 제품이 전시, 판매된다. 다수의 다른 리테일 브랜드 제품들도 모어몰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수퍼마켓 헤마의 첫 번째 플래그십 매장 또한 모어몰에 들어선다. 헤마는 2015년 알리바바가 온/오프라인 매장으로 중국 시장에 오픈한 수퍼마켓 체인이다. 아마존이 최근 인수한 홀푸즈가 그렇듯이 신선한 식재료를 제공하는 데 포커스를 두고 있다. 신선한 해산물 공급에 특히 집중한다고 한다.
헤마는 전통 시장을 부활하기 위한 알리바바의 새로운 리테일 전략 중 일부다. 온라인 매장 외 현재 상해에 10개 매장, 북경에 2개 매장, 닝보에 1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중국에서 이커머스는 현재 총 리테일 산업의 15%를 차지한다. 알리바바는 한 온라인 게시글을 통해 알리바바의 목표가 15%라는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85%를 디지털화 시키는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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