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40% 이상 성장
-에브리데이웨어 자리매김

미국의 운동 인구 증가로 운동복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미국 내 건강 및 웰니스 트렌드가 확산되고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미국 최대 소비층인 밀레니얼 세대와 X 세대를 중심으로 액티브 라이프스타일이 각광받으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피트니스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헬스장과 그 외 스포츠 활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스포츠웨어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 이에 운동복은 편안함과 기능성 때문에 운동을 할 때만 입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착용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에브리데이웨어로 자리매김했다.

포스트밀레니얼세대인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중반에 태어난 세대)의 높은 교내 그룹스포츠 참여도는 미국 운동복 시장 확대의 기회요인이 되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운동복 시장(의류 및 신발)은 매출액 1035억6480만 달러를 기록하며, 5년 만에 40% 이상 성장했다.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삶의 가치와 애슬레저 열풍을 최신 패션 트렌드와 적절하게 접목시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은 것이 매출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는 최신 유행에 발맞춘 의류 및 신발을 새롭게 출시했으며, 이 가운데 아디다스는 유명 디자이너 및 스타들과 협업을 통해 크게 주목받는 데 성공했다.

스포츠웨어 브랜드들이 10대 초반 연령층을 겨냥한 브랜드들을 론칭하거나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요가복 전문 브랜드인 ‘룰루레몬’은 지난 2009년 10대 소녀를 주 고객으로 한 자매 브랜드 ‘이비바(ivivva)’를 론칭했다.

갭의 운동복 전문 브랜드 애슬레타도 최근 10대 소녀를 타깃으로 한 애틀레타 걸(Athleta Girl)을 론칭하고, 'Power of She'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주요 스포츠웨어 브랜드들은 의류 및 신발뿐 아니라 최신 기술을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 스포츠웨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언더아머는 피트니스 애플리케이션인 MapMyFitness와 MyFitnessPal을 인수했으며, 아디다스는 운동 분석 애플리케이션인 Runtastic을 인수했다. 나이키는 애플과 협업을 통해 나이키 버전의 스페셜워치인 Apple Watch Nike+를 선보였다. 

뉴발란스는 최신 기술에 민감한 뉴발란스 소비자를 위해 웨어러블기기 Run IQ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것이라고 지난해 발표했으며, 이 제품은 현재 주요 스포츠전문 매장과 아마존에서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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