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사업 정리
-매장 문 모두 닫아

미국 어패럴 브랜드 갭이 호주 사업을 접는다.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호주 내 갭 프랜차이즈 사업권을 가진 오론톤 그룹은 최근 호주에 위치한 6개 갭 매장의 문을 모두 닫기로 했다. 오론톤은 내년 초까지 매장을 모두 정리할 계획이다. 

오론톤은 2013년에 갭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앞서 23년간 호주와 뉴질랜드 내 랄프로렌의 판매 라이선스를 가지고 제품을 유통시키기도 했다.

오론톤은 지난 5월에 2017회계연도 갭의 소득이 지난 회계연도에 비해 350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바 있다. 호주 회계연도는 6월에 종료된다. 

오론톤은 “호주 프랜차이즈 사업을 종료하기 위해 갭 Inc.와 구속력이 있는 계약 협의에 나섰다”며, “매장 정리는 2018년 1월 31일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론톤은 갭 사업 정리에 대한 금전적 영향은 아직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지난 6월 오론톤은 매출 감소 등으로 인해 기업 매각 가능성을 시사했었다. 투자은행 Citi가 갭을 포기하고 오론톤의 주력 사업부문인 핸드백에 집중할 것을 제시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갭의 최근 글로벌 사업을 올드 네이비 브랜드가 이끌고 있다고 전한다. 가장 최근 분기 갭의 총 비교매장매출은 2% 증가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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