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감소 계획
-이커머스 등 주력

미국 패션 기업 랄프로렌이 판매 채널에 큰 변화를 준다. 

지난 주 다수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랄프로렌은 최근 백화점을 통한 기업 제품의 판매를 20~25% 대폭 감소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 회계연도 하반기 내 이를 시행할 계획이다. 

랄프로렌은 이와 동시에 7월 1일 종료된 1분기에 대한 실적을 보고했다. 순매출이 13억5000만 달러에 달하며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3.2% 감소했으나 예상 외 호조된 실적이었다. 전문가들은 애당초 13억400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었다. 주가는 실적 발표 후 급등했다. 

랄프로렌은 기업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전략이 매출을 저하시키고 있지만 수익 마진을 증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미 매출은 1분기 17% 감소해 7억1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유럽은 매출은 14% 감소한 3억2300만 달러에 달했다. 아시아 매출은 1% 감소한 2억 900만 달러에 달했으나 환율 변동을 감안하지 않고 실제로는 1% 증가했다. 

1분기 이미 백화점과 할인 매장 등 홀세일 판매를 줄이기 시작한 랄프로렌은 1분기 전체 인벤토리 레벨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 감소시켰다. 

전 지역에서 할인 판매를 줄인 결과로 1분기 수익 마진이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10bp 증가했다고 전했다. 랄프로렌의 백화점 판매 감소 전략은 미국 시장에서 백화점들의 입지가 예전 같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달 새 CEO가 된 파트릭 로베에 의하면 랄프로렌은 현재 기업의 이커머스를 통한 판매, 이커머스 홀세일, 랄프로렌 매장들을 통한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폴로 등 기업의 비교적 낮은 가격대 브랜드들은 리드타임을 현재 15개월에서 9개월로 단축시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