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수조, ‘밀라노 우니카’ 展 공동관 참가

-19개 업체, 3일간 465건 3600만불 상담실적

한국섬유수출입조합(민은기 이사장)은 KOTRA 지원을 받아 지난달 11~13일 섬유 산업의 메카인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8/19 F/W 우니카(Unica)’ 전시회에 19개 패션소재 기업과 함께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이 전시회는 프랑스 ‘프리미에르 비종’과 더불어 유럽 섬유 박람회의 양대 산맥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글로벌 섬유패션 업계의 요청을 반영해 작년보다 2개월 이른 7월에 열렸다. 기존 9월 전시회는 소개 기획이 거의 끝난 이후라 전시 시기가 너무 늦다는 것.

전세계 620여 개 섬유기업들이 참가했고 일본 45개, 한국 19개 포함 주최 측 추산 약 6000여 명이 참관했다. 이번 전시회는 Dynasty, Victor Victory, Sherlock, Little Buddha 등 4가지 트렌드를 주제로 화려하게 열렸다.

주최 측이 제시한 4가지 트렌드 테마는 복고풍의 화려함과 강렬함이 기본이 되어 국내 소재 기업들이 제시한 품목과는 다소 차이를 보인 것은 아쉬운 점이었지만, 비교적 제시된 테마에 부합한 지니 스트라스, 샤인 아트산업 등 한국의 핫 픽스 등 액세서리 기업들에 대한 바이어들의 관심은 매우 높았다. 이러한 것은 향후 기능성 아웃도어 소재 중심의 비교적 단순한 제품 구조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소재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숙제를 남겼다.

한편 한국관은 전시기간 동안 465건 3600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60건 153만 달러의 현장 계약액, 그리고 176건 1520만 달러의 향후 계약예상 실적을 달성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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