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5000만 弗 인수
-이미지 회복 노력 일환

미국의 패션 기업 마이클 코어스가 구두 전문 기업 지미추를 매입한다. 
마이클 코어스는 최근 기업이 영국 기반의 글로벌 럭셔리 풋웨어 브랜드 지미추를 인수하기로 두 기업이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지미추 주주들은 주당 230 펜스를 지불 받게 된다. 총 13억5000만 달러에 인수되는 셈이다. 
마이클 코어스는 경쟁사 코치가 지난 5월 케이트스페이드를 인수할 것을 확정, 발표할 때까지 수개월 동안 케이트스페이드를 매입할 또 하나의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1996년 설립된 지미추는 럭셔리 여성 풋웨어를 중심으로 핸드백, 작은 가죽제품, 스카프, 선글라스, 아이웨어, 벨트, 향수, 남성 풋웨어를 제공하는 브랜드다.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지미추의 제품을 착용하고 대중들 앞에 나타나면서 유명세를 누리기 시작했다. 미국의 TV 프로그램 쇼 ‘섹스앤더시티’ 속에서 가상의 주인공이 선호하던 브랜드로 또한 잘 알려졌다. 
마이클코어스가 타 브랜드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근래 들어 마이클코어스는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리테일러 수를 줄이고, 백화점을 통한 판매 경로에서는 할인 판촉행사를 줄이고 있다. 과거 많은 양의 제품들이 아울렛 매장에서 판매됐던 반면 이 또한 줄이고 있다. 
지미추와 같은 다른 브랜드를 인수하는 것 역시 브랜드 이미지 회복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미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향후 다른 브랜드 매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클코어스 CEO 존 아이돌은 인수에 대해 “지미추와 같이 풍부한 역사를 지닌 글로벌 아이코닉 브랜드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마이클 코어스는 1981년 설립된 기업으로 가방, 의류 등을 제공한다. 마이클 코어스 컬렉션, MICHAEL, Michael Kors Mens 등의 브랜드가 있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