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라트 섬유 단체
-“중소기업 보호 필요”

인도 구자라트 주의 섬유 산업 관계자들이 인도 정부에 중국산 수입 섬유에 대한 수입 관세를 강화시킬 것을 요구하기에 나섰다. 
인도 영문 매체들에 따르면 남구자라트상공회의소(SGCCI)와 판데사라 방직협동조합(PWCS)는 최근 공동으로 인도 정부의 상무부와 인도산업연합(CII)에 중국 섬유 수입 관세 강화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SGCCI와 PWCS는 중국 섬유에 대한 관세가 인도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현재 관세제에 의한 수입 섬유 제품의 가격이 너무 낮아 인도 섬유 기업들이 경쟁하기에 힘들다는 입장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이와 같이 낮은 가격으로 중국에서 수입을 한 섬유 제품은 550억 루피에 달했으나 실제로는 이 수입 물량의 가격이 1000억 루피에 해당한다고 SGCCI는 설명했다. 
SGCCI측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현재 섬유 산업에 많은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고, 이로 인해 중국 내에서 유닛 당 생산 비용이 절감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생산된 섬유 제품들이 인도에 와서 낮은 가격에 판매가 되고, 이 때문에 특히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인도 기업들이 가격 경쟁에서 뒤처지게 된다. 
문제가 되는 섬유제품들은 주로 합성섬유라고 한다. 원면 값이 인도에서보다 중국이 훨씬 더 비싸기 때문이다. 
중국 섬유는 현재 평방미터 당 5~15루피의 가격에 수입되고 있다고 한다. 손수건 한 장이 5루피에 판매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이는 매우 낮은 가격이다. 
PWCS 관계자에 의하면 구자라트 주에서는 중국 섬유가 이와 같이 낮은 가격에 수입되면서 위빙 시설이 갖추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활용되지 못하는 곳이 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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