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에스테르사>

직물경기 불황 불구, 수입 화섬사 수입 급증 한국 시장 점령
DTY, FDY, POY 중국산 증가 베트남산 폭증 추세
베트남산 DTY 200%, FDY 2100%, POY 4만 8천% 폭증
올 상반기 폴리에스테르 F 수입 실적, 국내산업 피해 심각

수입 폴리에스테르사가 우리 안방 시장을 점령했다.
FDY는 중국과 베트남산· 인도산이 장악하고 POY는 중국과 베트남산· 인도산이, 그리고 DTY는 베트남산 수입이 폭증해 폴리에스테르사 시장을 수입사가 빠른 속도로 잠식하고 있다.
그만큼 국내 화섬 산업이 안방 시장까지 내주고 고전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화섬협회(회장 박승훈) 집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폴리에스테르사 수입은 DTY, FDY, POY를 합쳐 총 15만 2179톤, 금액 기준 2억 3115만 6000달러를 수입해 직물경기 불황에도 불구. 작년 동기 대비 물량 9.6%, 금액 20.7%가 각각 늘어났다.
이 중 중국산이 3개 품목 포함, 작년보다 10.4% 증가한 총 9만 6톤, 금액기준 1억 4069만 1000달러로 전체의 60%에 육박하며 베트남산이 작년 동기보다 256%나 급증한 1만 9498톤(금액 2065만 4000달러)으로 2위를 차지했다.
또 인도산이 16.2% 감소했지만 물량 1만 5014톤(금액 2066만 2000달러, 태국산이 67% 증가한 1만 1143톤(금액 1331만 6000달러), 말레이시아산이 51% 감소한 9730톤(금액 1144만 9000달러) 순이다.
품목별로는 FDY가 4531톤(금액 670만 9000달러)으로 작년 동기 대비 26%가 증가한 가운데 중국산이 2만 3461톤(금액 3281만 7000달러)으로  작년보다  물량은 25%, 금액은 41%가 각각 증가했다.
특히 베트남산 FDY가 작년까지 거의 없던 수입이 크게 늘어나 451톤에 달해 증가율로는 2155%의 폭증을 보여 이 부문의 한국시장 잠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POY는 올 상반기 3만 7139톤(금액 4382만 2000달러)이 수입돼 작년 동기 대비 물량은 5% 감소했으나 금액은 8.3%가 증가했다.
이 중 중국산 POY가 1만 2971톤(금액 1550만 4000달러)에 달해 작년 동기보다 물량이 45.5%, 금액은 70%나 급증했다.
베트남산은 작년까지 거의 수입이 없었으나 올 들어 2404톤(금액 272만 2000달러)이나 들어와 작년 동기 대비 물량 증가율이 4만 7940%, 금액기준 2만 7120%나 폭증했다. 
태국산 POY도 물량이 전년 동기보다 66%(금액 90%)가 증가한 1만 413톤, 금액 1215만 4000달러에 달했다.
DTY는 올 상반기 5만 9598톤, 금액 기준 9991만 9000달러나 수입돼 작년 동기 대비 물량 10.5%, 금액 19%가 각각 증가해 폴리에스테르사 수입품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중국산이 2만 922톤, 금액 5390만 3000달러에 달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증가율로 보면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2.6%가 감소했다.
인도산도 물량 기준 32.9%가 감소했지만(금액 7.8% 감소), 물량은 1만 3582톤, 금액 1866만 3000달러로 중국 다음으로 많이 수입됐다.
반면 베트남산은 수입물량 순위로는 3위이지만 올 상반기 인도산과 거의 비슷한 1만 3414톤, 금액 2220만 5000달러에 달해 작년 동기 대비 물량은 198%, 금액은 219%나 각각 증가해 증가율 1위를 마크했다.
이같이 수입 폴리에스테르사가 니트 직물과 화섬직물 불황에도 대거 수입되면서 국내 화섬업계와 가연업계의 안방 시장을 점령하고 있어 국내 산업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산업 경쟁력 향상 대책과 수입억제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조>
※폴리에스테르F 품목별/국별 상반기 수입현황은 별표와 같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