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련 변화와 혁신 바람 거세질 듯
5인 추대위서 4명 위원 전원합의 끈질긴 설득 받아들여
위기의 국내 산업· 해외 진출기업 발전, 현안 전력투구
8월 18일 총회서 정식 선임, 글로벌 섬유센터 건립 탄력 받을 듯

 

성기학 회장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의 제2기 임기 시작이 본격 가시화되고 있다.
오늘 8월 18일로 3년 임기가 만료되는 성 회장의 유임 결의 여부를 묻는 이사회 및 총회가 같은 날로 예정돼 있어 이미 5인 추대위원회의 유임 결정을 추인할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지난 6월 13일 열린 이사회에서 성 회장의 임기만료가 임박한데 따른 2개월 전 추대위원회 구성 규정에 따라 당연직인 성 회장과 노희찬 명예회장, 원대연 패션협회장, 민은기 섬유수출입조합 이사장, 김정수 KOTITI 이사장 등 5인 추대위원회를 선정한 바 있다.
이들 5인 추대위원회는 지난 11일 시내 모처에서 첫 5인 추대위원회를 열고 산적한 회사 업무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연임을 한사코 고사한 성 회장을 적극 설득해 막판에 4인 추대위원회의 전폭 지지 의사를 수용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따라서 성 회장 임기 만료일에 열리는 섬산련 임시 이사회와 총회에서  추대위원회 결의를 추인 받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어 2기 성 회장 임기 개시가 실현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날 5인 추대위원회 회의에서 성 회장을 제외한 4인 위원은 하나같이 글로벌 초일류 기업인인 성 회장의 지난 3년간 활약과 섬산련의 국내외 위상 정립 및 통 크고 헌신적인 봉사를 높이 평가하면서 글로벌 섬유센터신축과 2020년 ITMF(국제섬유생산자연맹) 유치업무 등 산적한 현안에 대비해 유임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 회장은 지난해 개최된 국제섬유생산자연맹에서 각국 섬유업계 대표들로부터 글로벌 초일류 섬유· 패션 기업인의 명성을 바탕으로 차기 회장이 되는 수석 부회장에 만장일치 선임돼 내년 11월 정식 취임하게 된다.
한편 성 회장은 제2기 임기 시작을 계기로 우리 섬유· 패션업계가 안고 있는 지정학적, 고임금, 인력난, 제도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산업 활성화와 해외 진출 기업의 지속성장등 양대 현안을 극복하고 지원하기 위해 혁신적인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와 함께 각 스트림별· 지역별 간극이 높은 이해 조정과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소통의 범위를 대폭 확대해 전국적인 섬유패션업계의 의견과 건의를 폭넓게 수용해 앞장서 대정부 건의는 물론 섬산련 내의 지원체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특히 업계의 현안과 발전 방향에 해박한 지식과 능력을 갖춘 지도자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나 분과별 부회장단을 구성해 깊이 있는 연구와 추진 방향을 도출해 실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는 등 재임 1기 때보다 더욱 열정을 쏟아 봉사할 청사진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섬산련 사무국이 섬유패션산업발전의 싱크탱크이자 산업발전 현안 발굴 및 해결사로서 제대로 된 소임과 역할을 하도록 더욱 팔소매를 걷을 것으로 섬산련 이사진들은 기대하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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