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의류업계의 침체에 따라 고용 규모가 5년만에 절반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의류산업협회의 '2003년 섬유제품 산업협황'에 따르면 279개 협회 회원사의 총 고용 규모는 작년말 현재 3만3011명으로, 5년 전인 98년 6만4395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의류산업협회 관계자는 "내수 부진에 따른 섬유·의류 산업의 부도와 구조조정, 봉제공장의 해외이전, 제조업 기피현상 등이 계속되면서 종사 인력이 수년간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업체들의 생산공장 해외이전이 늘어남에 따라 생산직 비중은 98년 24.4%에서 지난해 13.6%로 감소했다. 반면 사무직은 98년 45.2%에서 지난해 70.3%로, 연구직은 0.3%에서 1.1%로, 디자이너는 2.8%에서 3.5%로. 디자이너는 2.8%에서 3.5%로 각각 늘었다.분야별 종업원수는 니트셔츠의 고용규모가 19.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직조셔츠(10.0%), 재킷(9.9%), 숙녀복(8.9%), 신사복(6.7%) 등의 순이었다.지역별로는 생산공장이 밀집한 수도권 지역이 전체의 76.2%를 차지했고, 부산·대구 등 영남지역이 17.1%, 중부지역 4.4%, 호남 지역 1.2%, 기타 1.0%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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