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부어 호라이즌’ 워치
-구글, 퀄컴 기술 협력

패션 산업의 스마트 기기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 주 다수 유럽,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프랑스 패션 대기업 LVMH의 대표브랜드 루이비통이 스마트 워치를 론칭했다. 에르메스가 애플과 콜라보로 스마트 워치를 선보인 이후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듯하다. 

루이비통의 스마트 워치는 ‘탬부어 호라이즌(Tambour Horizon)’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기존 탬부어 컬렉션의 연장으로 스마트워치를 출시하며 붙여진 이름이다. 탬부어 컬렉션은 15년 전 처음 론칭됐으며, 루이비통은 컬렉션을 통해 시계 사업에 첫 발을 들여놓았다. 

탬부어호라이즌을 만들기 위해 루이비통은 구글, 퀄컴과 협력을 했다. 퀄컴의 칩이 내장됐고, 구글의 스마트워치 운영시스템 안드로이드 웨어 2.0을 사용한다. 

모기업 LVMH는 다른 자회사 태그호이어를 통해 스마트워치를 개발한 바 있는데 태그호이어 스마트워치에는 인텔의 칩을 사용한다고 한다. 

탬부어호라이즌의 가격은 럭셔리 브랜드 제품답게 2450달러에서 시작해 그 이상 가격대 제품들이 있다. 세금은 별도로 붙는다. 가장 저렴한 애플워치보다 약 8배 더 비싸다. 

애플은 에르메스와 스마트워치를 출시한 지 약 2년이 지난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시계를 판매하는 브랜드가 됐다. 럭셔리 기업들이 스마트워치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이유인 듯하다. 가장 많은 시계를 판매하는 기업은 현재 롤렉스다. 

루이비통의 호라이즌은 24시간과 24개의 표준 시간대, 이를 대표하는 컬러풀한 국기 데코레이션을 표기하고 있으며, 시계의 디지털 표면은 바꿀 수가 있다. 스트랩 또한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3개의 기본 디자인과 60개의 스트랩 디자인이 갖추어져 있다. 

전화가 오는 것을 알려주고, 문자 및 이메일 기능, 알람, 날씨 등 기본적인 스마트 워치 기능을 갖추고 있다. 공항과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통해 어느 게이트로 가야하는 지 알려주고, 지연 등 정보를 알려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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