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항공우주기업 아비오
‘도레이카’ 10년 계약

일본 도레이 인더스트리가 이태리 기업 아비오와 장기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도레이는 최근 항공우주산업 기업 아비오(Avio)에 2027년까지 다량의 탄소섬유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도레이는 아비오에 도레이카(Torayca) 탄소섬유를 장기간 공급하게 됐으며, 두 기업은 이를 통해 우주산업 분야에서 협력해나가게 됐다고 전했다.
도레이카는 로켓 엔진의 추진력을 더하기 위해 사용된다.
도레이는 오늘날 방송, 커뮤니케이션, GPS, 지구 관측, 재해 방지 등 다양한 용도로 인공위성의 사용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위성 론칭 장비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탄소섬유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아비오는 이태리 투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항공우주산업에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글로벌 기업 중 하나다. 주요 비즈니스는 론칭 시스템 개발과 생산으로, 유럽우주기관(European Space Agency)이 개발한 VEGA나 Ariane6 같은 위성 발사 장치에 로켓엔진이나 부스터(보조엔진)을 제공해왔다.
도레이는 여러 해 동안 프랑스 자회사 도레이 카본 파이버 유럽 S.A.를 통해 고강도 탄소섬유를 아비오에 제공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도레이는 아비오에 공급을 늘리고 Vega-C와 Ariane 6 등 현재 연구가 진행 중인 발사 장치에 탄소섬유 공급자 위치를 확보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현재 항공우주산업 내에서는 성능이 기존보다 뛰어나면서 론칭 비용은 절감되는 기술을 찾고 있는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도레이는 발사장치 연구자들이 탄소섬유를 더욱 많이 응용할 방법을 찾아내면 이것이 실현 가능해 질 것이라며, 고성능 탄소섬유 개발과 공급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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