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퍼시픽 스타 엔터프라이즈 (Pacific Star Enterprise Limited 이하 PSE)가 중국 쇼핑센타 자산 정보센타(Mall China Information Center)와 합작한 한·중 유통전문 개발기업인 3F를 출범시켰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로써 중국내 패션 유통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기업들의 중국진출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중국 쇼핑센타 자산 정보센타는 동로만백화점, 김광화Mall, 북경만창투자공사, 보룡집단 등 중국의 주요 백화점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고 있는 중국 최초의 쇼핑센타 분야의 자산 전문 및 정보 서비스 기관이다. 현재 PSE사는 중국 중요 핵심상권에 13개 동로만 백화점과 대형 쇼핑센터 'C MALL' 10개를 운영중인 중국남부 최대의 유통 그룹인 동로만 백화점과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한류생활문화전문관인 'K·mall'을 오픈한다. K-mall은 중국 중·상위계층 및 한류문화 매니아층을 타겟으로 한국의 패션·문화용품·디지털 등에 이르기까지 한류테마로 꾸며 중국 대도시 종합백화점, 대형 쇼핑센터, 대형상가 등에 입점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북경점 등 4개점이 오픈예정이며 05년에는 북경2호점과 상해점, 청도점 등이 개점예정에 있다. 광저우·홍콩 PSE 정효진 대표이사는 "이미 세이브존, 이랜드, 경방, 제일모직, SK패션등 의 유력 업체들이 K-mall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상담에 들어갔다" 며 "이번 합작을 계기로 기존 OEM방식에서 벗어나 독자 브랜드의 수출을 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동로만 백화점 총경리인 리씨아오씨는 "중국소비자는 과거에 비해 고가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가고 있어 한국 제품가격이 비쌀지라도 국제적으로는 우위를 차지해 중국 소비자의 주머니를 충분히 열 수있다"며 "한류열풍을 도약으로 삼아 한·중간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다"고 말했다. 3F는 L/C오픈부터 유통관리까지 총판개념으로 업무를 대행하게 되며, 중국내 유통 네트워크 확보에 주안을 두고 한국 브랜드를 비롯한 해외 브랜드의 중국내 라이센스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