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 쬐는 햇볕아래 카페, 쇼핑, 전시장을 찾아 돌아다니는 것이 무더위다. 조용한 카페에서 가볍게 맥주나 음료를 마시며 벽에 걸린 전시물까지 즐기고 트렌디한 제품을 한 곳에 모아둔 곳에서 원스톱 쇼핑을 해보는 건 어떨까.

∙사유(SAYOO)

사유의 메인 컨셉트인 '사람과 사랑을 생각해' 슬로건을 매장 전경에서 볼 수 있다. (왼쪽)

 

이태원역과 한강진역 사이에 위치한 ‘사유(SAYOO)’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장소다. 5층 건물로 1층 플라워샵과 카페, 2층 디자이너 편집샵, 3,4층 시네마∙갤러리∙카페 5층 루프탑으로 층별로 구성이 다양하다.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의 유니크하면서 트렌디한 제품들 쇼핑도 가능하다. 벽에 비친 스크린을 통해 영상 관람도 가능하다. 또한 카페 곳곳엔 마치 갤러리에 온 듯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걸려있다. 루프탑에서는 탁 트인 전망과 함께 밤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갤러리 컨셉으로 꾸며논 4층 카페
런던의 가죽자켓 브랜드인 루이스 레더도 사유에서 만나볼 수 있다. 루이스 레더는 영국을 대표하는 가죽이라 불릴만큼 클래식한 가죽자켓들을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다.

 

∙퍼스(FUSS)

가정집을 개조하여 만들어진 골목길에 위치한 카페 퍼스 전경. 브루노바피와의 스토어 컬렉션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사유’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카페 ‘퍼스(FUSS)’는 남성복 브랜드 ‘브루노바피’와 스토어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중 이다. 카페 퍼스는 자연주의 콘셉트의 가드닝 인테리어로 유명한 한남동의 핫 플레이스가 ‘브루노바피’의 시그니처 린넨 셔츠가 더해져 더욱 눈길을 끈다. 낮에는 카페에서 밤에는 바(Bar)로 변신하는 등 트렌디한 감각을 선보여 젊은 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어 패션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 남성들에게 특별한 스토어 콜라보레이션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카페 입구에 진열되어 있는 색상별 린넨셔츠. 실제로 많은 남성 고객들이 브랜드정보,가격,구입처 등 여러 질문과 관심을받고 있다고 한다. 브루노바피 시그니처 린넨 셔츠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쿨비즈룩 스타일링도 엿볼 수 있어 다가오는 여름을 위한 남다른 스타일링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낮에는 카페분위기에서 밤엔 바(BAR) 분위기로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다.

 

∙비이커

지하 1층과 지상1층으로 구성된 비이커(Beaker)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옛날 집 대문들과 버려진 문짝들을 쌓아 매장전경의 외벽을 장식했다. 이태원역과 한강진역 중간쯤에 위치해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컨템포러리 편집숍 ‘비이커(Beaker)’는 라이프스타일을 융합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편집숍으로 이미 많은 패션피플들과 유명 셀러브리티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비이커’ 한남 플레그십 스토어는 재활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을 추구하며 패션부터 뷰티,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공간이다. 브랜드의 업사이클링 컨셉과 잘 맞는 브랜드를 입점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브랜드 철학이 탄탄한 브랜드를 선호한다. 매장 내 ‘이태원 과자점’ 카페도 만나볼 수 있다. 

비이커는 단순 의류 편집샵이 아닌 칫솔,디퓨저,책,쿠션 등 폭넓은 상품 구성을 제공한다.
남성복과 여성복 모두 지하 1층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뉴욕을 비롯해 유럽,일본,내셔널 브랜드까지 포함해 더욱 다양한 제품을 선사하고 있다.

 

∙시리즈코너

시리즈 코너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비이커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남성 캐주얼 브랜드 '시리즈(Series)'의 플래그십 스토어 '시리즈 코너(Series corner)'는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하는 컨셉아래 상품을 구성한 편집숍이다. 13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시리즈, 에피그램, 셔츠바이시리즈와 업사이클링과 리디자인을 통해 만들어진 브랜드 '레코드(RE:COD)'를 만나볼 수 있다. '레코드'는 버려지는 옷이 유니크한 제품으로 탄생해 새롭게 만들어지는 착한 브랜드다. 또한 아로마 멀티브랜드 '레흐',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이솝(Aesop)' 굿핸드굿마인드 등과 같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뷰티 브랜드가 구성됐다.

매장 중간에 진열돼 잇는 '굿핸드 굿마인드' 수제 원목 가구 브랜드
매장 안쪽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시리즈 어반 제너레이션. 빈티지한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이 제품들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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