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운영하는 테마파크 이월드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1분기(1~3월)에는 영업이익이 300%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분기 이월드의 매출은 75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1억원, 당기순이익은 3억7000만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지난해 신규 놀이기구 4종을 도입하고 매년 진행하던 축제를 전국 규모로 버전업 했던 것이 효과를 나타내 지난해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22%, 632% 증가한 바 있다.

이월드는 벚꽃축제(4월)나 빛축제(12월) 등 행사가 없는 달에도 자체적으로 콘셉트를 정하고 시기에 맞는 행사를 채워 넣어 고객들이게 이월드를 방문해야 할 이유를 제시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6월에는 아쿠아&호러 여름축제, 9월에는 청춘 페스티벌 등을 마련해 매월 다양한 콘셉트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먹거리와 캐릭터 머리띠, 화관, 벚꽃 보틀 등 트렌드에 맞는 기념품을 개발해 선보였으며, 기회 비용만 발생하던 빈 공간에는 VR 체험관, 인형뽑기샵 등 고객 선호 시설을 입점시킨 것도 매출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3월 진행된 별빛벚꽃축제 기간에는 방문객이 처음으로 2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달 초 황금연휴 기간의 불꽃축제 때도 방문객이 전년 대비 41% 늘어나 올해 2분기(4~6월)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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