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이용…생산공정 실시간 감시 역량 제고
품질 기준ㆍ제조 과정 복잡…섬세한 공정 요구해

효성이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ICT 인프라 솔루션 업체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약 4개월에 걸쳐 효성 타이어보강재 사업 부문 베트남 공장의 생산공정 혁신을 위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는 다양한 생산 공정 설비와 운전 현황을 실시간 감시하고 분석해 생산공정 역량을 높이는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효성은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부문에서 세계 1위 업체로 타이어보강재 일괄생산 공급 시스템을 갖춘 회사다. 타이어코드는 생명과 직결된 안전 부품으로 품질 기준이 까다롭고 제조과정이 복잡해 섬세한 공정이 요구된다.
이에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itachi Data Systems, 이하 HDS)의 원스톱 빅데이터 솔루션인 펜타호(Pentaho)를 공급해 코딩 없이 손쉽게 대규모 데이터를 통합하고, 자료수집에서 분석까지 아우르는 통합 환경을 구축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펜타호 솔루션 PDI(Pentaho Data Integration)를 활용해 제조공정 시스템에 분산된 대용량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수집 및 적재하고 실제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했다.
강신수 효성 베트남법인 기술부 차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마트팩토리는 필수 과제가 됐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을 통해 구축한 이번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대용량 데이터를 분석하고, 쉽고 빠르게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펜타호’는 사용이 간편하고 비용절감 효과가 탁월해, 현업 사용자부터 경영진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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