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패션聯 中 항저우 총회, 7~8일 6개국 참가 성료
원대연 회장, “2019년 韓 총회…전시 연계 개최할 터”

AFF 각국 회장단. 왼쪽부터 베트남 투루옹칸캄 부회장, 한국 원대연 회장, 중국 장칭후이 회장, 일본 카츠히코히라이 회장, 태국 타본카녹발리웡 회장, 싱가포르 데이비드왕 회장

아시아패션연합회(AFF) 총회가 지난 7~8일 항저우 뉴 센트리 그랜드 호텔에서 ‘인터넷 플러스 시대의 국경 없는 패션(Fashion without Borders in Internet Plus Era)’이라는 주제로 성대히 열렸다.
아시아패션연합회 중국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번 AFF 중국 항저우 총회는 AFF 회장단 회의와 아시아 패션 포럼, E-패션타운 및 알리바바 그룹 본사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각국 대표 디자이너의 패션쇼로 꾸며진 오프닝 세레머니에는 한국 대표로 여성복 브랜드 ‘더 센토르(The Centaur)’의 예란지 디자이너가 컬렉션을 선보였다.
아시아패션연합회는 지난 2003년 발족되어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6개 회원국 간 긴밀한 정보공유와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아시아 패션산업의 활성화와 세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13회를 맞이한 아시아패션연합회의 중국 항저우 총회 회장단 회의에서는 회원국들의 활발한 네트워킹과 협력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특히 한국의 원대연 회장은 AFF 한국위원회에서 2019년 개최 예정인 제14회 아시아패션연합회 총회를 국내 전시ㆍ포럼 등과 연계해 개최할 계획임을 밝혔고, 실무자 회의를 통해 구체화하기로 했다. 또 지속적인 홈페이지(http://www.asiafashionfederation.org/) 업데이트와 위챗(WeChat) 등 SNS 활성화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의 정보 공유와 회원국 패션 행사에서 상호 협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아시아패션연합회 한국 대표로 참석한 원대연 회장은 “세계 정치, 경제의 힘이 시프트하면서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아시아가 세계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패션 또한 파리, 밀라노에서 아시아로 그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어 AFF가 그 중심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6개국이 긴밀히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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