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50개 매장 정리
-구조조정 감행, 사업 지속

미국 아동복 체인 짐보리가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다수 미국 매체에 따르면 짐보리는 지난 11일 챕터 11 파산보호신청을 했으며, 현재 1281개에 달하는 매장 중 375개에서 450개에 달하는 매장 문을 닫을 계획을 밝혔다. 
파산보호신청을 통해 짐보리는 14억에 달하는 채무 중 9억 달러를 탕감 받게 된다. 짐보리는 기업의 사업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 
채권자들과의 협상을 통해 채무 탕감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자본 구조 개선과 장기적 성공 전략을 지원받게 될 것이라고 짐보리는 전했다. 
짐보리가 파산보호를 신청하게 될 것이라는 설은 의류 업계에서 한동안 나돌았다. 2011년부터 적자가 지속돼온 짐보리는 총 8억7200만 달러의 손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2017회계연도 2분기에 3억2490만 달러의 손실이 있었다. 기업 채무의 대부분은 사실 2010년 베인 캐피털이 기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이라고 한다. 
결정적으로 최근 몇 달 간 공급된 제품에 대해 대금 지불을 하지 못하면서 파산 설이 돌게 됐다. 
다른 많은 미국 의류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짐보리 역시 쇼핑몰 유동인구수 감소, 온라인 시장 부상, 상가 임대료 등으로 인해 적자 운영이 이어져 온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CEO 다니엘 그리스머는 “기업이 오늘날 밟고 있는 단계가 짐보리로 하여금 채무를 극복하고 기업의 주요 전략인 제품, 브랜드, 옴니채널 계획에 집중하게끔 할 것”이라며, “(파산 신청) 과정을 빠르게 극복하고 현재 진화하고 있는 리테일 분야에 알맞은 기업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은 현재 미국, 캐나다 푸에르토 리코에 582개 매장과, 172개 짐보리 아울렛 매장, 149개 제이니앤잭 매장, 378 크레이지8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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