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선물 69센트로 하락
-中 생산↑, 美 수출↓ 전망

원면 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면자문위원회(ICAC)는 이달 초에 다음 시즌 원면 가격이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었으나 지난 주 뉴욕 선물 시장에서 원면 값이 내리는 추세가 나타났다. 

한 해 중 가장 많은 양의 원면이 거래되는 12월 선물이 특히 하락세를 보이며 파운드 당 69센트 대까지 떨어졌다. 

미국 원면 시즌은 7월말에 종료되며 새 시즌이 8월에 시작된다. 7월 선물은 지난 주 초 73~74센트 대 가격을 유지하다가 이후 71센트 대까지 내렸다.

미농무성(USDA)은 6월 수급보고서에서 2017~2018 시즌 글로벌 원면 생산량 추정치를 5월 1억1322만 베일(베일=480파운드)에서 1억1473만 베일로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소비 예상량 또한 1억1575만 베일에서 1억1651만 베일로 높였으며, 이에 따라 총 시즌 말 재고량은 8714만 베일에서 8771만 베일로 상향조정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원면 농사 면적을 고려할 때, 2017~2018 시즌 파키스탄, 중국, 멕시코 등지에서 종전 예상보다 많은 양의 원면이 생산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중국 생산이 5월 예상치보다 50만 베일 늘어 2400만 베일이 될 것으로 보디며, 파키스탄 생산은 80만 베일 더 많은 930만 베일이 될 전망이다. 멕시코 생산은 15만 베일 늘어 125만 베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인도, 파키스탄 등지에서는 자국 내 많은 양의 원면이 공급되면서 소비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인도, 브라질에서 수출은 5월 보고에서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미국 수출은 5월 보고에서보다 50만 베일 줄어든 1350만 베일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인도 수출은 30만 베일 줄어든 420만 베일이 될 전망이다. 브라질 수출은 10만 베일 줄어 310만 베일이 될 전망이다.

지난 주 파키스탄 카라치 코튼 익스체인지에서는 현물가가 먼드 당 약 50루피 하락했다. 먼드 당 6750루피 혹은 40킬로 단위 당 7234루피에 거래됐다고 한다. 

동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는 원면 재배 장려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원면 1 킬로에 대한 정부 지원 최저가를 최근 40센트에서 47센트로 늘렸으며, 원면 구매를 위해 4400만 달러를 따로 확보해 놓은 상태다. 지난 시즌 3만 킬로에 불과했던 원면 생산을 이번 시즌 11만 킬로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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