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10월 31일…쇼핑ㆍ관광 연계 등 행사의 질 제고
-가상 쇼핑몰 등 새로운 유통 비즈니스 모델 선보일 예정 

올해 추석연휴를 맞아 쇼핑과 관광이 어우러진 매머드 축제가 열린다. 내수 소비를 진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4월 19일 개최된 제7차 경제장관회의를 통해 대표적인 쇼핑관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올해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행사 기간은 9월 28일~10월 31일로 지난해와 같은 시기로, 누구나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매년 9월 마지막 주 목요일부터 10월말까지로 정례화할 예정이다.

다만 할인행사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국 유통ㆍ제조ㆍ서비스 업계가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특별 할인기간’은 행사 초반인 9월 28일~10월 9일 12일간 집중 실시하되, 업체별로 10월말까지 자율적으로 연장 가능토록 운영키로 했다.

특히 올해는 추석 황금 연휴인 9월 30일~10월 9일과 맞물려 개최되는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쇼핑과 관광, 문화축제를 구성해 내수 진작과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던 지난해 행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①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과의 상생, ② 축제 콘텐츠 강화 및 쇼핑·문화ㆍ관광의 연계, ③ 전국으로의 분위기 확산, ④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등에 중점을 뒀다. 

행사를 한 단계 발전시켜, 전통시장은 특성상 할인행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인접 관광지, 지역ㆍ테마 축제 등과 연계한 전국민 동참 축제 형태로 개편하고, 행사 기간도 대형 유통업체들의 할인이 집중되는 행사 초반을 피해 행사 후반부인 ‘가을 여행주간(10.21~11.5)’과 연계해 개최할 계획이다.

또 국민들의 놀거리와 즐길거리 확대를 위해 전국의 다양한 문화 및 관광행사 등을 연계해 내외국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를 개최하고, 쇼핑ㆍ관광 문화의 기능적 융합을 위한 연계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 곳곳으로 행사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지자체 주도로 지역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추진하고, 소비자 시장 감시단·소비자 서포터즈 등 소비자들의 참여도 확대한다.

김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