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자유로 성동IC 옆 부지 9만 평 규모 선정 본격 진행
1차 39개사 3억~10억원씩 출자 조합결성 경기도에 인가 요청
헤이리 예술의 마을과 접경, 물류 창고와 상업 용지에 아울렛 매장도
내년 초 착공 1년 후 완공, 개성공단 재개 시 당일 반출 전국 배송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숙원이던 복합물류단지 조성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제조, 물류창고, 아울렛 의류 쇼핑센터를 포함한 9만 평 규모의 부지 선정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되고 경기도와 국토부에 허가신청 절차에 착수해 빠르면 내년 초에 착공해 내년 말까지 완공할 것으로 보여진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중 1차 39개 업체가 참가하고 있는 개성공단 기업 복합물류단지는 경기도 파주시 자유로 성동IC 인근에 1차 부지 9만 평 규모로 조성되며 현재 허가권자인 경기도와 국토부에 허가신청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중 1차 39개사가 각기 3억원에서 10억원까지를 출연해 복합물류단지 조성에 따른 조합을 결성하고 이사장에 (주)나인 이희건 씨를 선임했으며 허가관청의 승인이 나는 대로 설계를 착수해 늦어도 내년 초 착공, 내년 말까지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인근에 헤이리 문화 예술 마을과 프로방스 등 관광지와 인접하고 있는 이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 조성 예정지는 제조와 물류창고는 물론 부지 1만 평 규모의 상업용지를 활용, 아울렛 패션의류 쇼핑센터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개성공단 종합물류단지는 앞으로 개성공단이 재가동되면 완제품을 당일로 가져와 이 물류 창고에 보관하고 전국에 배송하는 것은 물론 개성공단 재가동이 지연되더라도 의류와 신발 중심 참여업체들의 창고와 아울렛 매장으로 활용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개성공단 물류단지 조성지는 현재도 헤이리 문화 예술 마을과 프로방스가 있는 유명 관광지인 데다 통일 전망대를 오가는 관광 코스의 길목이란 점에서 물류 창고뿐 아니라 ‘Made In Korea’제품인 의류 신발 쇼핑 명소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는 지난 2013년 개성공단 1차 가동 중단 당시 남경필 경기지사가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복합물류단지 조성이 시급하다는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경기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을 약속한 바 있으며 현재도 허가권자인 경기도가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