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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차 아시아화섬산업회의’ 세계 화섬 수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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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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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세계 섬유 수요 1억 350만톤…연평균 3.0% 성장        

화섬 수요 연평균 3.6% 성장 7080만톤…면보다 화섬이 주도

-日화섬協, ‘글로벌 중기 화섬 수급 전망 및 구조변화’ 발표

-설비과잉 개선…폴리에스터 중심으로 설비확대가 이뤄질 전망

-중량에서 가치로의 이동, 환경ㆍ안전 의식 변화 등에 유의해야

-저출산 고령화 사회ㆍ스마트 사회 도래… 고부가 제품 수요증가

다음은 지난 4월 14일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된 ‘제11차 아시아화섬산업회의’에서 일본화섬협회 닛카쿠 회장이 발표한 ‘글로벌 중기 화섬 수급 전망 및 구조변화’란 주제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국내 섬유패션 업계의 올해 소재 소싱 전략을 세우는 데 효과적으로 참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편집자 주>

 

   
 

□ 2016년 섬유생산량

2016년 세계 주요 섬유 생산량은 전년대비 3.7% 증가한 8930만톤에 달하며, 그 중 화섬은 6560만톤(2.8% 증가), 면은 2250만톤(6.9% 증가)으로 화섬은 섬유생산의 73%를 점하는 중요한 섬유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화섬 생산 증가율은 2001년의 IT 불황과 2008년의 리먼 쇼크로 인한 마이너스 성장을 제외하고는 1995년의 2.4% 증가 이래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중국과 인도가 화섬 증가를 견인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중국의 생산 증가율이 완만해 지면서 세계 화섬 생산의 성장둔화 요인이 되고 있다.

2016년은 세계경제의 저성장으로 영향을 받았으나, 세계은행에 따르면 2017년 이후는 세계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어 따라서 화섬 생산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면 생산에 따른 제약요인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보면 화섬이 세계 섬유수요 확대를 리드해 나갈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하겠다.

 

□ 2020년 화섬수급 전망

우선 섬유수요 전망 산출방식을 살펴보면, 향후 섬유소비량 증감 요인은 인구감소에 의한 것과 1인당 섬유소비량의 증감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1인당 섬유소비 증감률은 1인당 GDP 증감률에 섬유소비의 소득탄성치를 곱해서 얻을 수 있다. 소득탄성치는 소득이 1% 변화했을 때 섬유소비량이 몇 % 변화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인구는 UN 통계, 경제전망은 세계은행의 수치를 활용했으며, 소득탄성치는 과거 5년 평균치를 베이스로 산출해 2020년 섬유수요를 전망했다.

따라서 세계 섬유수요는 인구 증가에 힘입어 착실히 증가해, 2020년은 1억350만톤으로 2015년 이후 연평균 3.0%의 성장이 예상되며, 그 중 합섬은 7083만톤으로 연평균 3.6%의 성장이 예상된다.

한편 면 재배지는 식량공급 문제 등으로 공급에 제약이 있고, 기후나 병충해 등에 의한 수확의 불확실성으로 향후 섬유수요 증가를 안정적으로 떠받칠 수 있는 것은 합섬이라고 하겠다.

이렇게 예측한 섬유수요 전망을 다른 기관의 전망과 비교해 보면, Tecnon과 PCI의 합섬 전망의 경우, Tecnon이 5.4%, PCI는 화섬이 3.3%의 증가를 전망한 것에 반해 일본화섬협회는 3.6% 증가하는 것으로 이들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섬유 전체로 보면 Tecnon이 3.0%, PCI가 2.7% 증가로 보았으나 일본화섬협회는 3.0%로 전망해 Tecnon과 PCI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다음은 공급 사이드의 전망으로 합섬 공급은 생산능력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아시아화섬산업연맹 9개 가맹국/지역(한국, 중국, 일본, 대만,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파키스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와 PCI 및 Tecnon의 자료를 바탕으로 2020년의 세계 합섬 생산능력을 예측해 보았다.

합섬 생산능력은 2015년의 연산 8190만톤이 2020년에는 9330만톤으로 연율 2.6%로 확대될 전망이다.

품목별로 보면 폴리에스터 단섬유(PSF)가 2470만톤에서 2890만톤으로, 폴리에스터 장섬유(PFY)는 4730만톤에서 5290만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며, 앞으로도 폴리에스터를 중심으로 설비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20년 합섬 생산능력은 연산 9330만톤인 반면,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수요는 7080만톤에 불과해 합섬수급 갭은 2250만톤의 공급과잉이 전망된다. 수급 갭은 여전히 벌어져 있지만, 설비과잉률은 2014년의 29.3%에서 2015년은 27.3% 그리고 2020년은 24.0%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 구조 변화

다음은 합섬 수급을 둘러싼 구조변화에 대해서 살펴본다.

기본적으로 세계 섬유수요는 확대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중량에서 가치로의 이동 그리고 환경ㆍ안전 의식의 고취라고 하는 변화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중량에서 가치로의 변화에 관해서는 가치가 높은 제품에 대한 수요증가,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도래, 스마트 사회라는 점이 주목된다. 

1인당 GDP가 일정 액수에 달하면 1인당 섬유소비량 증가율이 둔화되는 경향이 있다. 이를 의류에 적용시켜보면 경제성장의 초기단계에서는 일상적인 의류의 소비가 확대되지만, 이것이 충분히 갖춰지면 그 다음에는 고감성/고성능 고부가가치품의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중량에 변화가 없어도 금액 베이스의 소비는 늘어나게 된다. 아시아의 많은 나라가 현재 이러한 단계에 있기 때문에 고부가가치품의 수요확대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한편 선진국에서는 금액 베이스로도 의류 소비는 정점을 돌파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유럽의 의류소비액은 보합 상태이며, 디플레가 이어지는 일본에서는 금액 베이스로 감소하고 있다.

가계소비 전체로는 증가하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선진국에서는 가계소비에서 점하는 의류/신발 지출 비율이 매년 감소하는 경향에 놓여 있다.. 의류 소비확대는 언젠가는 한계 상황이 오기 때문에 부가가치가 높은 비의류용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 즉, 세계 자동차 생산 및 부직포 생산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신흥국의 경제발전으로 향후 이러한 비의류용도의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고기능/고성능 섬유의 시장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표준화에 대한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아시아화섬산업연맹 산하에 표준화위원회를 설립하고자 하는 제안은 시의적절하다고 생각되며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또한 장기적으로 보면 세계적으로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동인구의 감소 등으로 경제성장이 억제되고 소비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개호/의료를 중심으로 노인을 위한 용도에서의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일본의 경우 2025년에 101조엔(약 9200억 달러)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섬유분야 이외의 수치도 포함). 세계적으로는 2022년 메디컬용 섬유시장은 현재 14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음은 ‘스마트 사회’에 대하여 언급하고자 한다.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해 대규모 데이터처리 기술에 의한 분석으로 창출된 정보를 활용하게 됨으로써 산업 활성화 및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이버 피지컬 시스템으로 보다 큰 사회적 가치가 실현되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 사회 실현의 일부분을 맡고 있는 것이 최신 기술을 접목시킨 첨단 섬유라고 하겠다.

예를 들어, 센서 등의 전자기기를 접목시킨 스마트 텍스타일을 사용한 웨어를 착용함으로써 일상적으로 심박수 및 혈압, 혈당치 등의 인체 데이터를 원격에서 모니터하는 등 헬스케어 및 스포츠 분야에서의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스마트 텍스타일은 의류뿐만 아니라 건조물 및 인프라 등에서의 사용도 기대된다. 예를 들면 센싱 기능을 갖춘 마루바닥 재료에 의한 방범시스템, 건조물의 흔들림이나 변형을 감지하여 붕괴 등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는 토목건축용 자재, 위치정보를 센싱하는 솔루션에 의한 스마트 도서관 및 점포에서의 상품관리 등이 있다.

자동차용 및 부직포 등 기존 분야의 확대와 함께 저출산 고령화의 진전 및 IT 기술의 진전에 따른 스마트 사회의 도래 등으로 새로운 섬유수요 창출이 기대된다. 또 사회구조의 변화에 의한 섬유수요도 변화할 전망이다. 사회구조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는 가치중시의 섬유수요 창조가 중요하며, 또한 선진소재로 미래사회의 창조에 공헌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환경/안전의식의 이해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국제환경보호 NGO인 그린피스가 스포츠 브랜드/의류제품 브랜드에 대해 난분해성인 생물농축성이 높은 유해화학물질의 사용을 제로화 하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제적인 어패럴/스포츠 기업연합은 사용금지물질 리스트를 만들었으며, 이는 각국/지역의 규제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화학물질도 대상으로 하는 엄격한 기준이라고 하겠다.

어패럴/스포츠 기업연합은 세계에서 주도적으로 큰 흐름을 형성해 나가려고 하고 있으며 그 시장점유율은 이미 40%를 초과하고 있다. 여기에는 노농환경 등도 포함시켜 이들의 요구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기업은 공급체인에 참가할 수 없는 우려마저 제기되는 실정이다. 따라서 소재기업으로서는 기업연합의 대응조치에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끝으로 결론을 간략히 언급하면 첫째, 섬유산업은 사회구조의 변화에 부응한 가치중시의 수요창출이 필요하며, 경제 발전과 함께 중량(물량)에서 가치로의 변화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개발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사회구조/소비구조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세계적인 섬유수요 증가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선도해 나가는 섬유는 합섬이므로, 그 생산의 90% 수준을 커버하는 아시아 지역은 책임과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하겠다. (자료 제공: 한국화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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