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공로상 추서
□ (주)국동 故 변효수 명예회장

故 변효수 명예회장

故 변효수 (주)국동 회장은 반세기 동안 니트의류 생산수출에 전념해 온 니트의류 수출업계의 代父로 통한다. 우리나라에서 니트의류 수출이 사실상 불모지이던 67년 (주)국동을 설립, 이 부문 수출을 주도하면서 ‘오늘의 니트의류 한국’ 의 위상을 구축한 업계의 선구자다.
글로벌 소싱을 위한 과감한 해외투자로 성공을 거두면서 후발주자들이 앞다퉈 해외 진출에 나서는 동기부여를 제공한 견인 역이었다. 국내생산과 함께 지난 99년 지구 반대편인 멕시코에 진출해 매머드 의류 봉제 공장을 세웠으며 지금도 활발히 가동해 대미수출의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앞서 89년에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대규모 공장 신축과 증설을 거듭하는 등 글로벌 경영을 선도한 섬유업계의 탁월한 기업인이자 숭상받는 덕목이었다. 작년 2월(2016년) 인도네시아에서 87세로 갑자기 타계할실 때까지 주로 해외공장에 상주하면서 공장 건설과 생산 활동을 진두지휘했다. 대규모 증설공장을 신축하면서 공장 건설과 생산은 본인이 진두지휘하면서 장남인 변상기 회장에게는 “공장 걱정 말고 영업만 전력투구하라”고 당부할 정도로 노익장과 함께 의욕이 넘쳤다.
수출만이 경제 보국이란 투철한 신념과 철학으로 평생을 섬유패션 외길을 고집해 온 故 변 회장은 96년 의류수출업계에서는 발 빠르게 기업을 공개해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수출업계에 1천만불 탑 수상자가 가뭄에 콩 나듯 했던 84년 무역의 날에 2천만불 탑을 수상한 데 이어 국무총리, 대통령산업포장 등 받았고 96년에 5천만불 수출탑과 함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메리야스 수출조합감사를 역임하는 등 업계를 위한 봉사를 아끼지 않는 참된 지도자로 후배 기업인들의 존경을 받아왔다.
그의 이같은 탁월한 경영 능력과 글로벌 경영의 진수를 승계받은 장남 변상기 회장의 경영 능력도 대를 이어 돋보이고 있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국동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6% 늘어난 2000억원에 육박했고 영업이익도 수직상승했다. 올해 인도네시아공장 16개 라인 증설이 끝난 6월부터는 매출과 이익률이 더욱 상승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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